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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원사로 일하는) 부차트 가든에
벌새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먹을 것이 많기 때문이다.
꽃 속에 든 꿀을 주식으로 삼는 이들에게 우리 정원은
그야말로 잘 차려진 식탁이다. 2~3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벌새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샐비어꽃 덕분이다. 우리에게
'사루비아'라는 이름이 오히려 더
익숙하고 친근한 그 꽃이다.


- 박상현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중에서 -


* 옹달샘에는 꾀꼬리가 많이 날아옵니다.
지난해에 꾀꼬리가 좋아한다는 참느릅나무 10그루를
두루 심었더니 아침마다 꾀꼬리 소리가 난리도 아닙니다.
벌새도, 꾀꼬리도, 자기가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찾듯
사람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향기를 찾아
먼 길 마다않고 달려갑니다.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가 사람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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