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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이 있어
사물을 보게 되고,
귀가 있어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보려는 '욕망'이 눈을 만들었고, 들으려는 '의지'가
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보려는
욕망이 없으면 사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코앞에 두고도 언제 있었더냐 싶지요.
귀도, 코도, 혀도, 몸도, 의식도
다 그렇습니다.


- 한형조의《붓다의 치명적 농담》중에서 -


* 코앞에 두고도
못 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놓치고 잃어버린 다음에,
영영 떠나버린 다음에야 보이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미 때를 놓쳤고, 회한만 남습니다.
코앞에 있을 때 보고 듣고 느끼십시오.
눈, 귀, 코, 오감, 육감, 십감을 열어
느끼고 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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