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가 벼슬하여 너희에게 물려줄 밭뙈기 하나 장만하지 못해,
오직 정신적인 부적 두 자를 물려주려하니
너무 야박하다 하지 말라.
한 글자는 근(勤)이고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 ‘내가 살아온 날들’에서


다산은 윤종억에게 보내는 글에서도 역시
근검(勤儉)을 강조합니다.
‘집안을 다스리는 요령으로 새겨 둘 글자가 있으니
첫째는 근(勤)자요, 둘째는 검(儉)자다.
하늘은 게으른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복을 주지 않으며,
하늘은 사치스러운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도움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