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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전쟁터에서도 

무수히 쓰였습니다.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조지 오웰과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모두 그에 대해 

썼습니다. '카탈로니아 찬가'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스페인 내전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을 작품입니다. 전쟁터만이 아닙니다. 

감옥 안에서도 걸작들이 쓰였습니다. 

‘돈키호테’나 ‘동방견문록’ 등이 

그런 작품들입니다. 



- 김영하의《말하다》중에서 -



* "어디에서 글을 쓰십니까?"

저도 이따금씩 받는 질문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어디서나 아무데서나 글을 씁니다."

슬픔과 절망의 끝자락에서 글을 씁니다.

기쁨과 환희의 절정에서 글을 씁니다.

전쟁터, 감옥에서도 글을 씁니다.

삶이 머문 자리면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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