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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시를 썼는가
그러니 더 이상 무슨 시를
덧붙이겠는가
다만, 몇 달 동안
사람을 껴안은 적 없어
오늘 아침
소나무를 껴안는다


- 류시화의 시집《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에 실린
  시〈나무〉전문 -


* 옹달샘에 '나무 명상'이 있습니다.
'내 영혼의 나무'를 한 그루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껴안으며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힘들면 또 와. 언제나 이 자리에 서 있을게.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닥쳐도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릴게.
힘들면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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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제를 초월했다는 듯

우리는 곧잘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노 프라블럼의 기준을 '나'에서

'타인'으로, 나 아닌 다른 존재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빅 프라블럼'(Big problem)이다.

자기 중심에만 머물러 있는 관점은

결코 노 프라블럼일 수가 없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람은 모든 상황을 자기 중심,

자기 관점에서만 인식하고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나를 둘러싼 타인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없던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도 

상황을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 문제를 '나의 관점'에서 '우리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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