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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에서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필요한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분사난(忿思難)이다.
"화가 났을 때는 그 뒤에 있을 어려움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분노는 순간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그것을
참지 않고 발산했을 때 피해는 두고두고 남는다.
심지어 그 감정을 마음껏 발산해도
통쾌함보다는 후회만 남게 된다.


- 조윤제의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중에서 -


* 살다 보면 화낼 일이 생깁니다.
화를 내면 득될 것이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도 그만 순간적으로 폭발하고 후회합니다.
안 그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눈을 감습니다. 터질 것 같은 열기와 답답함을 날숨으로
내보냅니다. 길고 깊고 가늘고 고요한 날숨과 함께
심장의 분노를 내보내며, 숨이 끝나는 지점을
느껴봅니다. 그러면 그 순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분노 다음에 분노가 아니고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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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누구나 그 감정을 참기 어렵다.
옛날 선비들조차 사람의 감정 중에서
분노가 가장 다스리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성리학의 창시자 주자도 "나의 기질상의 병통은
대부분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있다."며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 조윤제의《하루 한 장 고전 수업》중에서 -


* 분노와 원망은
번개나 벼락과도 같습니다.
무서운 자연현상이 번개와 벼락이지만
그 때문에 지구는 정화되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분노와 원망을 무조건 누르거나 회피하려 들지 말고
자신이 분노하고 있음을, 원망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에너지를 삶의 동력으로 삼아도 좋겠습니다.
인간에게 백해무익할 것 같은 모기조차도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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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 사는 생인데,
두 눈을 도둑맞아서 많이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까, 말할 수 있으니까,
남은 감각으로라도
누려보려고 합니다.


- 김성은의《점자로 쓴 다이어리》중에서 -


* 두 눈을 도둑맞은 심정,
그 억울함과 원통함을 만 분의 일이라도
짐작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억울함을 분노로,
한탄으로, 절망으로 풀어내지 않고 두 눈을 가진
사람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초긍정의 세계를
걸어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존경과
사랑의 에너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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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
조절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적이거나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2021년 2월에 있었던 일이다. 사생대회에 제출한
딸의 그림이 누락되자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한
여성이 자동차를 몰아 편의점으로 돌진한
사건이 있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 위험천만한 사건들은
무수히 많다.


- 이지연의《리질리언스 코칭》중에서 -


* 살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니, 가장 위태로울 때가 있습니다.
분노의 불길이 솟구칠 때입니다. 자기 관리는
자신의 감정 관리, 특히 분노 조절 능력에 있습니다.
산야를 태우는 화염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순간의 분노가 다른 사람은 물론 자신에게도
화를 안겨줍니다. 위험천만의 갈림길입니다.
정말 조심해서 잘 다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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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용어 중
'Temper Tantrum'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분노 발작'이라고 번역한다. 자연적 또는
사소한 자극으로 유발되는 분노 혹은 짜증. 주로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좌절될 때 분노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데, 울거나, 소리 지르거나, 발을 구르거나,
발길질을 하며 뒹굴거나, 펄쩍펄쩍 뛰거나,
숨을 몰아쉬면서 호흡이 가빠지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 화산 폭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땅속 뜨거운 용암이 여러 지질학적 요인으로
어느 순간 지표면을 뚫고 폭발해 엄청난 재난을
몰고 옵니다. 사람의 내면에도 용암이 가득합니다.
그 불덩이가 우울, 짜증, 분노, 스트레스와 뒤엉켜
'분노 발작'으로 폭발합니다. 폭발하면 늦습니다.
그 전에 멈춤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휴식과 명상과 감정 이완.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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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분노가 많을까?
혼자 방치되거나 외면당한 경험을 한
아기는 처음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아기는 소리를 지르면서 주의를 끌려고
애쓴다. 그래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면 우는 소리는 더욱 커진다.
이렇게 분노하는 듯한 울음소리는
격분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다.


- 다미 샤르프의《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중에서 -


* 아이의 울음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누군가 헤아려주지 못하면 울음소리가
커지고, 그마저 외면당하면 분노로 바뀝니다.
그 분노는 어른이 되어서도 불덩이로 남아
이따금 격앙된 감정으로 폭발합니다.
내 안에서 아직도 울고 있는 어린
시절의 '나'. 잘 달래줄 사람도
바로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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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 그렇지만
고통도 사회적 성격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로 전염된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고통을 보살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분노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게다가 자신의 분노 뒤에 어떤
고통이 숨어 있는지 스스로 인식할 때에만
그 분노를 제어할 수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사람의 고통과 분노도 전염력이 강합니다.
분노는 말 그대로 불(火)과 같아서 잘못하면
산야를 모두 태울 수 있습니다. 번지기 전의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통이 분노로,
그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어, 더 큰
고통, 더 큰 불로 커지지 않도록
제어해야 합니다. 그 방법의
하나가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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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 남을 해치는 것은 벌과 같다.
벌은 성이 나면 다른 것을 쏜다.
쏘인 것은 약간 아프고 말지만, 벌은 목숨을 잃는다.
- 성 스테파노

“분노는 잠깐 동안 미쳐버리는 것이다.
술에 취하는 것과 분노에 취하는 것은 한가지다.
분노했을 때 한 행동은 분노가 풀리고 나면 반드시 후회한다.
그러므로 분노했을 때는 마땅히 스스로를 꽉 눌러서 생각하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아야 한다.
또 성낼 일을 행해서도 안 되고, 성나게 한 사람을 나무라서도 안 된다”
예수회 신부 판토하가 지은 칠극에 나오는 분노를 이기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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