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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영성


그릇이 깨지면
담겨 있던 게 다 쏟아지듯,
죽으면 육체도 욕망도 다 없어집니다.
깨지고 쏟아져도 남아 있는 빈 공간, 모든 그릇의
비어 있는 부분 보이드, 그게 스피릿이에요. 스피릿은
우주의 것이지요. 내가 죽으면 내 안에 있던 우주의
스피릿은 남아 있어요. 그래서 영성이 중요한 것이예요.
몸뚱이도 내 것이고 마음도 내 것이지만
영혼만은 내 것이 아니예요.


- 이어령의《메멘토 모리》중에서 -


* 사람의 몸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목적은 무언가를 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그릇을 비우면서 늘 새로운 것을
채우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그 그릇이 깨지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정신은 살아남습니다. 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던 故 이어령 박사가 죽음을 앞두고
남겨진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이 시대의
영성이고 그 영성은 그 사람이 떠나도
살아남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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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지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식을 추출하고
미래를 예측합니다. 반면에 인간은 창의적인 사고로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을 넘어서기
어려워 보입니다. 단, 데이터는 감정이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간은 감정에 치우치며 종종 일을 그르치곤
합니다. 인공지능과 공존하기 위해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 김용대의 《데이터 과학자의 사고법》 중에서 -




*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람 일을 대신하고 있고,
모든 것은 데이터로 남아 스스로 공부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메타버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에는 온기가 없습니다. 사랑과 감사,
따뜻한 감성, 영적 정서적 교감이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일 뿐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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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시대를 바꾸고
치유해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너무 순진한 믿음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 각자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그렇게 위로받은 마음들이
모여서 시대가 조금씩 치유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답답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를 위로해주는 음반을 꺼내 듣습니다.
미국의 포크 가수 수잔 베가와 블루스
음악가 리아넌 기든스의 음악입니다.


- 최대환의《철학자의 음악서재, C#》중에서 -


* K-팝, BTS에 이어
최근에는 트롯 열풍이 대단합니다.
코로나로 거리두기와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노래가 이 시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노래를 부르고, 노래가
시대를 치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늘 노래만 부르며 살 수는 없습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사랑도 하고, 여행과 명상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잠시 쉬며 노래를 들을 때 치유가 일어납니다.
노래도 잠깐 멈춤의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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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시대에 태어난 것은 천재에게는 행운이다.
천부적인 능력을 발휘해 시대의 고난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영광스러운 무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천재에게 고난의 시대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 괴테 

평온한 시기에 영웅이 탄생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난과 역경은 영웅이 탄생할 터전을 만들어 줍니다.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 대신 이를 최고의 기회로 삼기 위한
역발상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Never waste a good crisis)’
처칠의 말을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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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역사를 연구하려면 
먼저 역사가를 연구하라. 
역사가를 연구하기 전에 그 역사가가 살았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라. 


- 에드워드 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


*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각'입니다.
그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올바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올바른 역사가가 
될 수 있습니다.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대를 잘 읽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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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은 

시인이나 초인에 비유된다. 

새벽을 알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조기숙의《왕따의 정치학》중에서 -



* 시인은 언어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갑니다.

초인은 생각과 이상으로 새 시대를 엽니다.

지식인은 언어와 생각과 이상과 행동으로 

새 시대의 새벽을 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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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회사를 25년 동안 경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직도 하루 한 시간 동안

세계와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나는 배우지 않거나 학생이 아닌 사람은

매순간 퇴보한다고 생각한다.

- 블랙 록 (Black Rock) 래리 핑크(Larry Pink) 회장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사고방식을 매일 매일 깨뜨리지 못하는 사람은

매순간 퇴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끝없이 공부하지 않는 조직 역시

퇴보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평생 학생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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