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게 '쓰기'는 호흡과도 같아요.
위로고, 치유고, 정체성이고, 해답이고,
때로는 뒷북이기도 합니다.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화가 났는지,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감정을 뒤늦게 깨닫고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실타래를 풀어내게 하는
마법이 '글'이더라고요. 내면을 글로
써 보니까 비로소 그 감정의
정체를 알겠더라고요.


- 김성은의《점자로 쓴 다이어리》중에서 -


* 저도 엊그제 BDS(꿈너머꿈 국제학교)
학생들과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무꽃을
한 아름 꽃병에 가득 담아 한 번은 '느낌'만 적고,
또 한 번은 '관찰기'를 자세히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느낌을 한 줄에 담고, 세세한
관찰을 그림처럼 적어가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자기
내면과 감정의 정체도 글쓰기의
무궁무진한 재료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도의 가르침  (0) 2021.06.28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0) 2021.06.24
인간이 씨뿌린 재앙  (0) 2021.06.22
어머니의 육신  (0) 2021.06.21
늙는 것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0) 2021.06.21
반응형
읽기와 쓰기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읽기와 쓰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어찌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칠 수
있겠는가?


- 레프 톨스토이의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중에서 -


* 읽기와 쓰기.
'교육'의 기본이자 궁극적 목표일 수 있습니다.
'읽는 법'을 알아야 '쓰는 법'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어야 책을 잘 쓸 수 있고,
사람을 읽어야 그 사람에 대해 쓸 수
있습니다. 기쁨 안에 숨은 슬픔을,
슬픔 속의 슬픔을 읽을 줄 알아야,
읽기와 쓰기가 완성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나를 인정하기  (0) 2013.12.14
암수 한 쌍, 새가 부르는 이중창  (0) 2013.12.13
죽은 돈, 산 돈  (0) 2013.12.11
소설가의 눈  (0) 2013.12.10
여행 백일몽  (0) 2013.1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