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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30 ~ 07.03 전남여행(화순,보성,영암,장흥,강진,해남,완도,신안 증도)

● 6.30

아침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잠깐 망설이다가 바로 전남으로 출발.

첫번째 목적지, 운주사.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용강리일원에 걸쳐 있다.

운주사는 돌로 된 석불 석탑이 각각 1천구씩 있었던 우리나라의 유일한 사찰로 유명하다.

1천구라는 말은 예전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를 1천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니, 꼭 숫자 1천개는 아닐수도 있다.



















두 번째 목적지는 쌍봉사.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있다.

여기엔 국보 제57호인 "쌍봉사 철감선사탑"과 쌍봉사 대웅전이 있는데.

목조탑파건축으로는 법주사 팔상전과 쌍봉사 대웅전 2 동만이 현존한다.

대웅전은 보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보존해오던 중 신도의 부주의로 소실.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현재는 온형대로 복원이 되었다.

철감선사탑은 "부도"인데, 부도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철감선사는 원성왕 14년(798)에 출생하여 18세에 출가하였고, 경문왕 8년(868) 쌍봉사에서 입적하였다.

 쌍봉사 절 안 북쪽에 있는 이 탑은 8각 원당형의 기본형을 잘 나타낸 부도이다.

신라의 여러 부도 가운데 조각과 장식이 가장 화려한 최대의 걸작품이다.

특히, 막새기와 안에 연꽃무늬를 새긴 솜씨는 조각공의 필생의 작업으로 신앙적 발원이 아니고서는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는 걸작이다. 이와 같이 목조건축의 의장까지 섬세하고 정교하게 조각되어

석소 건축물로서는 최고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부도 중에는 최고이지 안을까?


















세 번째 목적지는 가지산 보림사.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보림사는 동양 3보림(인도,중국,한국)의 하나로 우리 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온 가람으로 선종 종찰이다.

보림사 삼층석탑 및 석등은 국보 제44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寶林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 국보 제117호,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비는 보물 제158호,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 보물 제 157호 등등

현재 국보 2점, 보물 8점, 전남도 문화재 15점이 보관중이다.

보림사 삼층석탑 및 석등은 대적광전(大寂光殿) 앞에 남북으로 나란히 2기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그 사이에 석등 1기가 있다. 두 탑은 비슷한 규모와 구조를 하고 있다.

 이 탑은 1933년에 사리장치를 훔치려다 넘어졌던 것을 그다음 해에 복원할 때 1층 탑신부 사리구멍에서

사리와 함께 조성내용이 기록된 탑지가 나와 신라 경문왕 10년(870)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탑 높이는 남 탑이 5.4m, 북 탑이 5.9m이다.

석등은 절 안을 환하게 밝히는 기능뿐 아니라 부처님의 빛이 사방을 비춘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석등은 지대석을 제외한 기단, 몸체돌,지붕돌 모두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석등은 각 부의 비례가 알맞아 조화도 빼어날 뿐 아니라, 손상 없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높이는 3.12m이다.

 탑과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을 갖추고 있고 또한 모두 완전하게 남아 있어 석탑, 석등이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대적광전 안에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철재로 만들어졌는데, 사진에서 본 것과 달리 실제로 안에 앉아서 보면 그 웅장함과 온화함에 다른 불상에서는 쉽게 느끼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다.












세 곳을 들리고 난 후 숙소를 검색.

천관산 휴양림에 빈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 비가 많이 와서 취소한 방이 있었다.

장흥 시내에 맛있는 맛집들이 많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바비큐를 직접 해먹으려는 나의 의지로

"정남진장흥하나로마트"에서 장흥삼합에 필요한 준비물을 구매. 참고로 장흥하나로마트는 지금까지 다녀본

 지방 하나로마트 중 가격 및 신선도가 최고인 거 같다.

손질된 키조개와 한우꽃등심 2등급, 차돌박이, 돼지목살, 안양막걸리, 버섯, 기타등등을 구매 후 천관산 휴양림으로 이동. 천관산 휴양림 관리하시는 분의 길조심하라는 말에 장흥시내구경은 접고, 해 떨어지기 전에 일찍 이동했다. 역시나 천관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은 험했다. 관산읍을 지나 한참을 들어가니, 휴양림 입구가 나오는데 입구에서 7km란다. 그 7km 중 절반은 비포장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들어가 휴양림 안내소에 도착.

방을 배정받고, 국립휴양림 방문도장과 함께 설명도 들었다. 숙소이름은 "동백나무", 여기도 안내소에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방은 각각 별채로 되어 있어서 한적하니 좋았다. 신세계몰의 "해피바이러스"에서 세일할때 구매한 일회용 바비큐화로 "코코비비큐"도 사용해보고~.

그렇게 빗속에 천둥소리 들으며 바비큐를 먹으며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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