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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지만
상흔이란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이다.
상처가 없으면 그리움도 없나니
그리움을 위해서라도 가끔은
상처를 받아라.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에 실린
  시〈상처〉중에서 -

* 상처.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말입니다.
상처 때문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땅한 해답은 없습니다.
그저 견디고 기다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아픈 상흔이 아름다워질 때까지.
그리움으로 다가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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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단순할 때는 일 잘하는 직원과 못하는 직원의
생산성 차이는 많아야 3배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중급 정도의 난이도를 지닌 업무일 때도
생산성 차이는 최대 열두 배 정도다.
그러나 복잡한 일에 맞닥뜨리면 인재와
그렇지 못한 직원의 성과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차이가 난다.
- 제프리 페퍼와 로버트 서튼 공동 연구


매우 의미있는 연구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제 어느 기업, 어느 산업을 막론하고
상시적으로 복잡한 일과 맞닥뜨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재와 그렇지 못한 직원의 성과차이가
무한대로 커진 사회가 이미 도래했습니다.
왜 인재전쟁(war for talent)인지,
그 해답을 명확히 제시해 주고 있는 연구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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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나친 낙관론과 자만심에 사로잡힌 리더는 위험합니다.
우리에게는 적당히 겸손하고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모든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다고 큰 소리 치지 않는 리더,
그리고 조직과 개인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늘 장밋빛 렌즈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지 않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 존 로저스 주니어, 아리엘인베스트먼트 창업 회장


리더에게는 자신감과 낙관주의가 절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목표 달성이 쉽지 않고, 늘 다양한 리스크가 동반된다는 점,
실패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동시에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수적입니다.
한 손에는 자신감, 한 손에는 불안과 걱정...
리더는 늘 양손잡이 경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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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철학자들은
'큰 문제'와 씨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입니다. 사람이
성숙하고 삶을 향유하고 꽃피우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완전히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서도
먼저 한 발을 내딛는 기개가 있어야 합니다. 삶은
정물이 아니며, 움직이고 경험하고 감행하면서
비로소 그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 최대환의 《철학자의 음악서재, C#》 중에서 -


* 철학자뿐만이 아닙니다.
청년들도 큰 문제와 씨름하면 큰 해답을 얻습니다.
시대에 필요한 큰 해답을 얻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작은 문제를 외면하거나 소홀해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작은 문제가 곧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은 늘 문제의 연속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도 한 번 씨름해 볼 만한 큰 문제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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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말했다.
"나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단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에 사용하고 나머지
5분은 그 문제를 푸는 데 쓸 것이다."
해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 박태웅의《눈 떠보니 선진국》중에서 -


* 링컨은 말했습니다.
"나에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데
쓰겠다." 아인슈타인이 문제의식의 중요성을
말했다면, 링컨은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큰 문제의식은 큰 해답을 낳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피나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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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쓰기'는 호흡과도 같아요.
위로고, 치유고, 정체성이고, 해답이고,
때로는 뒷북이기도 합니다.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화가 났는지,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감정을 뒤늦게 깨닫고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실타래를 풀어내게 하는
마법이 '글'이더라고요. 내면을 글로
써 보니까 비로소 그 감정의
정체를 알겠더라고요.


- 김성은의《점자로 쓴 다이어리》중에서 -


* 저도 엊그제 BDS(꿈너머꿈 국제학교)
학생들과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무꽃을
한 아름 꽃병에 가득 담아 한 번은 '느낌'만 적고,
또 한 번은 '관찰기'를 자세히 적게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느낌을 한 줄에 담고, 세세한
관찰을 그림처럼 적어가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자기
내면과 감정의 정체도 글쓰기의
무궁무진한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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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해답을 줘야 한다' 혹은
'걸맞은 말을 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은
공감의 장애물로 작용하기 쉽다.
'뭔가 적합한 말을 찾기 어렵다'라는 두려움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척 무시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머쓱해져서 자리를 피하게 된다.
마법의 말 따위는 필요 없다.
그저 "정말 힘들었겠구나."
정도로도 충분하다.


- 브레네 브라운의《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중에서 -


* 위로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미사여구로 꾸미거나 입에 발린 말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너무 과장된 말도 좋지 않습니다.
진심이 담긴 말이면 짧은 한마디로도 충분합니다.
공감이 먼저입니다. 서로 공감하면 위로와
치유가 마법처럼 뒤따릅니다.
"정말 힘드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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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은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익명의 중독자 모임,
참전군인 단체, 종교 집단, 치료 전문가와의
관계 속에서 회복된다. 이러한 관계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심하게 해주고,
수치스러운 기분, 누군가의 책망이나
판단에서 벗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일들을 견디고, 마주하고,
처리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다.


- 베셀 반 데어 콜크의《몸은 기억한다》중에서 -


*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욱 많아졌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은 문드러져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운디드 힐러', 곧 상처를 이겨낸 치유자이고
그 첫걸음이 잠깐멈춤의 휴식입니다.
언제(시간), 어디에서(공간),
누구(사람)와 멈추느냐.
그것이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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