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거꾸로 매달려 키우는 저것이
꿈이건 사랑이건
한 번은 땅에
닿아보겠다는 뜨거운 몸짓인데

물도 뜻을 품으면
날이 선다는 것
때로는 추락이
비상이라는 것
누군가의 땅이
누군가에게는 하늘이라는 것

겨울에 태어나야
눈부신 생명도 있다는 것
거꾸로 피어나는 저것이
겨울꽃이라는 것


- 양광모의 시집《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에 실린
  시〈고드름 〉전문 -


* 고드름.
겨울에 피는 꽃입니다.
한없이 부드럽고 연약한 물방울이
겨울의 강추위와 싸워 이기려고 날카롭게 날을 세워
피운 꽃입니다. 강추위가 없으면 고드름도 없습니다.
사람도 누구나 겨울을 경험합니다. 아프고 괴롭고
슬픈 상처 속에 삽니다. 그럴 적마다 겨울에만
피어나는 고드름을 생각하며 다시금
새로운 비상을 꿈꿉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산천의 추억  (0) 2022.01.12
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  (0) 2022.01.11
나의 일 사랑하기  (0) 2022.01.10
한 시간에 2,400보를 걷는 아이  (0) 2022.01.07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는데  (0) 2022.01.06
반응형

다른 사람들이 성취한 것을 인정하라.
사람은 누구나 진심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칭찬을 받으면 기쁨이 솟아나고 가슴 속에 꽃이 피어난다.
칭찬은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이다.
- 안셀름 그륀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남에 대한 칭찬은 행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고,
남에 대한 험담은 불운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칭찬은 상대도 살리고 나도 살립니다.
'남을 이롭게 하는 말은 천금이고, 남을 다치게 하는 말은 칼처럼 아프다.'
명심보감의 가르침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안개가 꽃을 덮고 있어
안개 밖에서 꽃을 보면 희미하여
구분할 수가 없을 듯하지만, 가까이 가서
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고
꽃이 드러나면 꽃은 본래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바로 꽃의 본래 모습이다.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 안개로 가려진 꽃.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안개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안개는 걷힙니다.
꽃은 더 선명히 보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옹  (0) 2019.11.16
외로움  (0) 2019.11.15
노력한 만큼  (0) 2019.11.13
엄마 이름, 순덕이  (0) 2019.11.12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0) 2019.11.11
반응형

꽃을 피우는 건 
춤추는 나비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 
춤을 추었을 뿐만 아니라 꽃향기를 
따라 여행하였다. 그러다 문득 내가 
서 있는 곳이 사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의 사랑과 
그리움, 그것이 나의 시이다. 

- 소강석의 시집《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중에서 - 

* 나비가 있어야 꽃이 핍니다.
나비가 있어도 춤을 추지 않으면 
꽃씨가 영글지 못합니다. 아무리 고단해도 
나비는 꽃밭에서 춤을 춰야 합니다. 춤추는 나비처럼
오늘도 열심히 춤추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마른 사막에서도 꽃이 핍니다.

반응형
반응형
샤프란도 피고, 꽃이 많이 피었다.
낙엽도 떨어지고. 가을이구나.

반응형
반응형
제주는 사계절 늘 꽃이다.
돈나무, 말오줌때



...
반응형

'육아일기 > 여행? 제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5-15 제주 산지등대  (0) 2018.05.16
2018-05-11 제주 함덕  (0) 2018.05.11
2018-05-01 에어콘 청소  (0) 2018.05.02
2018-04-28 제주, 꽃이 만발하네  (0) 2018.04.28
2018-04-27 어승생악  (0) 2018.04.27
반응형
제주, 꽃이 만발하네.

반응형
반응형
이제 봄인가?
예년 이맘때면 구례 산수유 구경 갈 준비할 시즌인데.
섬진강 물길따라 화개장터도 들리고.

반응형

'육아일기 > 여행? 제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2-27 제주 맑음  (0) 2018.02.27
2018-02-26 제주 사라봉  (0) 2018.02.26
2018-02-24 제주 사라봉  (0) 2018.02.24
2018-02-18 제주 아침  (0) 2018.02.19
2018-02-18 제주 풍어회센터, 방어 먹으러  (0) 2018.0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