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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부 문제는
암과 같아서 초기에는 드러나지 않고,
구성원들은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시스템이 완전히 곪아 복구가 불가능할 때가
되어서야 깨닫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사태를
두고 마치 우연에 의해 일어난 재해인 양 말했고
이 일을 계기로 뭔가 획기적인 개선이 있을 것처럼
굴었다. 하지만 우리 팀 대부분의 의견은 같았다.
'터질 일이 터진 것뿐이다' 그것이 우리가
보는 명확한 현실이었다.


- 이국종의《골든아워 2》중에서 -


* 가장 위험할 때는 언제인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때입니다.
시스템이 망가지고 곪아 터진 다음에야
심각성을 알아차린다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일이 터진 다음에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다 보니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암도 초기에 대처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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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한 끗 차이라고 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도 하죠.
이 눈곱만큼의 차이, 사소하고도 미묘한 차이는...
천 냥 빚을 갚아주기도 합니다.


- 김성효의《엄마와 보내는 20분이 가장 소중합니다》중에서 -


* 시간으로 치면 0.001초.
그 순간에 삐끗하면 생사가 갈립니다.
말 한마디 삐끗하면 운명이 바뀝니다.
찰나 같은 순간에 갈리고 바뀌는 일이지만
그것은 이미 오래전 어느 순간부터
잉태되고 무르익어왔던 것입니다.
한 끗 차이도 우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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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인생의 어느 순간에 매우
놀라운 사건을 경험합니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2년 전 잃어버린
내 책을 가지고 있다거나, 10년 전 헤어졌던 애인을
비 오는 베트남 다낭의 해변에서 만나는 운명적인
만남을 주위에서 종종 듣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우연이 자주 등장하여
젊은이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 김용대의《데이터 과학자의 사고법》중에서 -


* 세상살이에는
신비로운 일이 많습니다.
과학이나 수학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전혀 뜻밖의 사람을 만났는데,
몹시 좋아하던 사람이고 간밤 꿈에서도 나타난 사람!
우연 같지만 우연 같지 않은 운명적 만남입니다.
그런 만남이 사랑이나 우정으로 이어지면
그건 판타지입니다. 삶은 하루하루
그런 판타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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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싫었다.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두 달에 한 번은 길 위에 있었다. 

여행일 때도 있었지만, 여행이라 부르기 힘든 

때가 더 많았다. 목적이 분명한 여행, 해내야 하는 

과업이 있는 여행, 돌아다님으로써 생계를 잇는 자의 

관점에서, 비는 방해꾼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비가 싫지 않다. 비를 피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당신과 만나는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  탁재형의《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어》중에서 - 



* 여행은 만남입니다.

비도 만나고, 문화도 만나고, 상처도 만나고,

사람도 만납니다. 우연히 만났을 뿐인데, 그러나

그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이미 이어져왔던 것처럼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성큼 다가와

꿈이 되고, 치유가 되고, 사랑이 됩니다.

그 여행에서 만났던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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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난 맛. 

만일 여행지로 그 마을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 가게에 훌쩍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만일 

숙소 여주인이 그곳을 가르쳐 주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만일'을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 기분이 

든다. 모르는 고장에서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과 만났을 때, 몸을 쭉 앞으로 내밀어 

그 맛과의 거리를 메우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는 새삼스레 

스스로의 감각을 다시 

보게 되었다.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 


* 만일과 만일, 

우연과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됩니다.

어느 지역을 여행하다 우연히 먹게된 음식맛에

매료돼 그 곳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연처럼 만난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면

그곳은 제2의 고향이 되기도 합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 난생 처음

해본 사랑, 우연과도 같은 그

첫 만남에 오묘한 필연이 

숨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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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과도 같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된다. 살다가 혼자 비를 맞는

쓸쓸한 시절을 맞이할 때, 위에서 어떤 풍성한 나무가 

가지와 잎들로 비를 막아주면 그제야 알게 된다.

'그 때 내가 심었던 그 사소한 씨앗이 이렇게 

넉넉한 나무가 되어 나를 감싸주는구나.'



- 위지안의《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살다보면

혼자 비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어 외로움이 더해집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새로운 발견, 새로운 만남의

시작입니다. 가물가물 잊힌 멀고 오래전 인연들이

우연처럼 기적처럼 나타나, 우산이 되어 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로움은 충만함으로 바뀌고

온몸은 사랑으로 흠뻑 젖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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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항상 강력하다. 항상 낚싯 바늘을 던져두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 오비디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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