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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 말년에
평생 얻은 것들을 정리하고 몸만 겨우 들일 만한
작은 집에 머무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이황의
도산서당, 송시열의 남간정사, 조식의 산천재 등
소위 '삼간지제三間之制(선비의 집은 3칸을
넘지 않아야 한다)'의 정신을 남긴
집들을 보면 더욱 그렇다.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중에서 -


* 선비에게
'작은 집'은 청빈의 상징입니다.
대신 단아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값진 문화유산으로 후세에 남겼습니다.
집을 '재산'으로 삼고, 그 재산을 불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면 이미 학문 정진을 포기한 셈입니다.
시대가 흘렀고 풍속도 바뀌었지만 '삼간지제'의
전통을 이어가야 할 '선비'들이 오늘에도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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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쓰면 슬수록 더욱 뛰어나게 됨으로
몸이 약하다고 지나치게 아낄 필요가 없다.
지혜란 고난을 겪을수록 밝아지므로
상황이 나쁘다고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
마음을 늘 써야 활발해지고 쓰지 않으면 막힌다.
늘 쓰면 세밀해지고 쓰지 않으면 거칠어진다.
- 증국번(청나라 명재상), ‘인생조종법’에서


실제로 견딜만한 역경과 고난은 나를 키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역경은 무조건 회피할 것이 아니라,
잘 대처하면 오히려 나를 키우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바쁘고 힘든 일이 많다면 그에 비례해서 내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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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이룬 것은 불행하다. 원하는 것이 없으면 정신은 활력을 잃고,
모든 것을 소유하면 영혼은 잿더미로 변한다.
정신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호기심이 항상 충만해야 한다.
지나치게 만족스러운 상황은 오히려 치명적이다.
바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근심의 씨앗이 싹트고,
욕망이 사라진 자리에는 그림자만이 남는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우리 뇌는 무언가를 상실하면 자동적으로 다른 기능을 강화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청력을 상실하면 시각이 강화되고 시각을 상실하면 청각이 강화됩니다.
더 좋고 더 강한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과감히 비우고 지울 줄 알아야 합니다.
상실의 불행이 새로운 창조를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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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 뿐이고, 너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네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치 너의 행복이 달려있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너의 행복을 찾고 있구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행하는 일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너의 남은 생애를 허비하지 말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너는 네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네 자신을 존귀하게 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리는 것이다.
너는 왜 너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네게 유익이 되는 좋은 것들을 더 배우는 일에
시간을 활용하고, 아무런 유익도 없는 일들에
쓸데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것을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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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력이 있는 사람은
무엇인가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
활로를 개척할 수 있지요. 언제나 같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어야 정신이 건강한 것입니다. 당연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낼 줄 아는 힘, 혹은
괴로움이나 불행에 맞닥뜨렸을 때 그 에너지를
다른 것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에
창조력이 숨어 있습니다.

- 와타나베 가즈코의《사람으로서 소중한 것》중에서 -


* 누구나 한두 가지 재능을 타고납니다.
그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창조력입니다.
재능은 타고나지만 창조력은 노력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미 있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 새로운 것에서도 더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노력 속에 창조력도 자라납니다.
아름답게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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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정신의 패배가 아니라 조금 더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시도와 실수는 새로운 지식에 이르기 위한 좋은 전략이다.
진보는 과감하게 실수를 저지를 때에만 가능하다.
실수를 사랑하라.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는 우리 편이다.
실수를 저질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라. 틀리고 실수해라.
- 헤닝 백, ‘틀려도 좋다’에서 

“실패는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다. 실패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하는데 놓치고 있었던 것을 가르쳐 준다.
시도하고 실패하고 배우는 일의 반복을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청소차를 타는 CEO, 브라이언 스쿠다모어 주장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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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다음과 같은 
고통도 견딜 수 있다. 
부상당한 퇴역군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시이다. 
"나는 부서졌어. 만신창이가 됐어.
내가 싸울 수 없는 전투를 약이 대신 싸워주고 있지.
모르핀 대 고통의 전투.
내 몸은 전장. 내 정신은 사상자."

- 스티브 레더의《고통이 지나간 자리, 당신에겐 무엇이 남았나요?》중에서 -


* 부상당한 퇴역군인.
그는 아직도 부서진 몸으로
고통의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채 전장터를 헤매고 있습니다.
한국의 근현대 역사, 그 상처 난 역사의 치유,
결국은 우리 한국인 스스로의 몫입니다.
다시는 부서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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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판단, 
차별적 감정, 정신활동, 
나아가 도덕적 기호까지도 포함하는 
인간의 능력은 선택하는 과정에서만 발휘될 수 있다.
관습에 따라 행동할 때는 선택이 끼어들 틈이 없다. 
이 경우, 사람들은 최고를 분별하거나 
탐하는 것에서 경험을 쌓을 수 없다. 
정신과 도덕도 근력과 마찬가지로 
사용해야 좋아진다.

-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중에서 - 


* 우리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스스로 한 선택에 만족할 때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선택의 결과가 어떠했든, 그 결과는 마음의 근력을 
튼튼하게 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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