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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좋아 잠이 오지 않는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조금만 더〉전문 -


* 링컨학교에 세 번 참가한 중2
윤민근 학생이 쓴 시입니다. 책을 읽는 것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빨리 먹기 아까워 야금야금
아껴 먹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정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맛을 일찍이
알아버리면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책이라는 벗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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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걷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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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재물을 쌓아 자식에게 물려준들
자식이 반드시 잘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책을 쌓아 자식에게 물려준들
자식이 반드시 다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남모르는 음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아라.
- 명심보감


캘빈 쿨리지는 ‘누구든 그가 받은 것으로는 존경받지 못한다.
존경심은 그가 준 것에 대한 보상이다’고 베풂의 중요성을 갈파했습니다.
자녀사랑과 교육열에 있어 우리와 견줄 민족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교육 시킬 것인지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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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배움이 많습니다. 만남은 도끼입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도끼는
나무를 베고 자르는데 쓰입니다.
베인 나무는 아름다운 가구로,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런 점에서 책은 도끼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줍니다.
만남도 도끼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엄청난 배움이 시작됩니다.
사랑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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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이나 독서를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독서가이자 소설가이자 시인이면서
도서관에서 일을 했고, 노년에 눈이 멀었지만
글을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끝까지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낙원이 있다면 아마 도서관
형태일 것이라고 말하곤 했고, 세계를 단 한 권의
책에 담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작가
호르헤 보르헤스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독서와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  
당신 주변에 그런 사람 혹시 있습니까?
있다면 다행입니다. 독서라는 지상 낙원에서
서로 벗하며 거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다행을 넘어 크나큰 행운입니다.
그런 친구는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독서를 좋아해야 가능합니다.
책을 사랑해야 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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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독서


내가 살던 마을의 작은 공립 도서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오늘날까지 아무리 바빠도
매일 한 시간씩,
주말에는 두세 시간씩 책을 읽는다.
- 빌 게이츠




리더와 독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책을 읽는다고 모두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리더는 책벌레임에 틀림없습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

리더는 평생 여러 방법을 통해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류의 모든 지혜가 녹아있는
책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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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데 대해 어린이에게
용서를 빈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귄 가장 훌륭한 친구가 바로
이 어른이라는 점이다. 이 어른은 지금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데, 거기서 굶주리며 추위에 떨고 있다.
그를 위로해주어야 한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
있는 예전의 어린아이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어른들도 처음엔 다 어린이였다.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 문갑식의《산책자의 인문학》중에서-


* 잘 아시는대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이제는 어느새 어른이 된 사람도 이 동화를 읽으면
금세 어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위로를 받고,
꿈을 꾸고, 새로운 희망을 갖습니다.
어른도 때로 위로가 필요합니다.
다 어린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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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되었다.
보랏빛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을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다.
오랫동안 책은 내게 다른 사람들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삶의 슬픔과 기쁨과 단조로움과
좌절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내다보는 창문이 되어주었다.
그곳에서 공감과 지침과 동지 의식과 경험을 다시
찾아보려 한다. 책은 내게 그 모든 것을,
그 이상의 것을 줄 것이다.

- 니나 상코비치의《혼자 책 읽는 시간》중에서 -


* 보랏빛 의자에 앉아서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창밖 풍경을 바라볼 수도
있겠지요. 뭐니 해도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어울리는
모습은 아닐까요? 보기만 해도 여유롭고 편안하고
지적 매력이 풍겨납니다. 삶의 창문을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보랏빛 의자와
책을 읽는 사람, 가장 멋들어진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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