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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상록수처럼
청년들의 어깨 위로 불안과 서투름이 휘몰아쳐도
그들의 푸르름을 앗아갈 수 없도록 제 어깨를
내어주고 싶습니다. 거대한 바다도 새 세상을
향해 떠나는 모험가들을 가로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청년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각자의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바람이 되어
그들의 배가 바다를 가로질러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싶습니다.


- 이문수의《누구도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중에서 -


* 청년들의 어깨에는 언제나
비바람 눈보라 삭풍이 몰아칩니다.
배고픔이나 굶주림에서 오는 고통은 아니지만
이 시대의 청년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과 무거움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투르기 때문에 제대로 기댈 수 있는 '더 큰 어깨'가
필요합니다. '우리 때는 더 힘들었어'가 아닌,
다시금 도전하고 모험에 뛰어들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멘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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