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랑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종종 잊게 되는 사실이 있다.
바로 나의 애인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연애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우리의 삶 전체를 본다면
결국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는 관계 역시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일 뿐이다. 즉,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할지라도 서로가 오직 서로만을 위해
살아갈 수는 없다. 그도 누군가의 소중한 친구이자
선배이고 후배다. 아울러 그에 따른 각각의
관계마다 마땅히 수행해야 할
역할 또한 있다.


- 강석빈의《아픈 사랑의 이유를 너에게서 찾지 마라》중에서 -


* 단지 그가 나의 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나에게만 집중하길 원한다면, 그것은 썩 아름다운 관계가
아닙니다. 그가 다른 관계들에 비해 우리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라면, 두 사람을 제외한 서로의 나머지
인간관계 역시 마땅히 이해하고 이해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에게 항상 1순위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1순위가 되지 못해 안달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춰진 과녁  (0) 2022.03.16
'관심'과 '간섭'  (0) 2022.03.16
하나의 박동소리  (0) 2022.03.16
동작대교 위에서  (0) 2022.03.16
수많은 생각, 서로 교차하고 겹쳐지고  (0) 2022.03.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