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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고 말하려다
무사하다,고 하지요.
아슬아슬해,라고 말하려다
아름다워,라고 말하지요.
풀린다는 것과 물든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요.
맙소사, 라고 말하려다
사랑스러워,라고 하지요.


- 김남조 외 시집《왜 사랑하는냐고 묻거든》중
김소연의 시 〈접전지〉중에서 -


* 말이 바뀌면
허물도 예쁘게 보입니다.
바라보는 시선 하나만으로도
미움이 사랑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죽어가던 사람도 살려냅니다.
생명으로 물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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