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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최연식의 시집《허름한 보폭 사이의 흔적》에
               실린 시 <수화> 중에서 -


* 음성으로 듣는 목소리가 아닙니다.
손끝으로, 심장으로 전달되는 목소리입니다.
침묵 속에 입술로 전해지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오늘도 그 목소리에 단잠을 이룹니다.
그대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대 목소리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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