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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에는
해마다 하나의 나이테가 만들어집니다.
우물처럼 샘처럼 둥글게 목걸이를 하나하나
제 속에 걸어 단단하게 아물려 놓습니다.
그렇게 확실하게 세월을 하나하나
잡아둘 수 있다는 건 놀랍습니다.


- 김하인의《아침인사》중에서 -


* 나무를 자르면
그 나무의 나이와 성장 여건을 알 수 있습니다.
좁은 나이테는 여름이 메마르고 무더웠음을 말하고,
넓은 나이테는 강수량이 평소보다 더 많았음을
말해줍니다. 인간의 삶도 비슷합니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신분이 달라지고,
세월 속에 인생의 하나하나가 되어
인생 나이테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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