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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제일 먼저 보는 게 너라니, 다행이다.
자다가 이유 없이 눈을 떠 보면, 그럴 때가 있다.
가령 누군가가 나 몰래 다녀간 것 같은 느낌.
아니면 정말 이 공간에 나 혼자일까, 하는
의문이 들거나. 마치 누군가가 나를
흔들어 깨운 것 같은 착각.
그럴 때가 있었다.


- 변종모의《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


* 정말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눈 뜨면 맨 먼저 마주 보는 사람.
그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흔들어 깨운 기척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그 사람이 남긴 감미로운 손길에
어제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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