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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 문병란 시인, ‘희망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 함께 보내드립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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