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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외로움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또한 사랑이다

그리운 것도, 보고 싶은 것도
외로운 것도 없다면
그것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다

- 전기예의 시집《디아스포라의 황혼》에 실린 시
   <사랑을 모르는 사람> 전문 -

* 외로움도 사랑입니다.
그리움도, 미움조차도 사랑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나와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그 모든 것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살다가 다 지난 뒤에 비로소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외로움과 그리움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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