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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이 뜨면
할머니는 하얀 그릇에 새벽 첫 샘물을
떠놓고 모두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셨다.
그럴 때면 나도 옆에 앉아 제법 진지하게
손을 모으고 무엇이든 빌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오직 마음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 전수민의《이토록 환해서 그리운》중에서 -


* '마음'이 힘입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져
열 사람, 천 사람, 만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땅도 울리고 하늘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새 물길을 내며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에서 함께 마음을 모으는 시간!
그 진지하고 간절한 시간에
새 아침이 밝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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