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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머리카락 색깔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누구와 어울려 만들었느냐 
하는 것이다. 페르시아는 엘람 문명의 기반을 
차용했다. 엘람은 수메르에 빚을 지고 있고, 수메르 
또한 동쪽에서 이동한 흔적을 남겼다. 아나톨리아의 
히타이트는 인도 유럽어족에 속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카프카스 북쪽과 카스피 해 일대의 
이야기까지 끌고 왔다. 


- 공원국의《유라시아 신화 기행》중에서 -


* '지구촌', '글로벌 시대'를 말합니다.
다양한 머리카락 색깔 속에 개인도 국가도 
혼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 피가 얽히고 섞여, 
서로에게 영향주고 영향받으며 살아갑니다. 새로운
이야기와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색깔을 따지고
문을 닫으면 고립을 자초합니다. 여러 강물이 만나
큰 바다를 이루듯 대양(大洋)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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