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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살기를
시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느려졌다.
빠른 리듬을 몸과 마음이 따라잡을 수가 없다.
빈둥거리듯 지내면 바쁠 때와는 다른 그림들이
보인다. 다시는 쫓기듯 바쁘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걸 알게 될 때면, 이미 바쁠 일이
없게 된다는 사실에 허허로운
웃음을 짓게 된다.


- 양희은의《그러라 그래》중에서 -


* 몸의 속도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빨리 달릴 수도 느리게 기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 어쩔 수 없이 속도가 느려집니다.
나의 몸의 속도가 떨어지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가끔은 작정하고 빈둥거려 보고도
싶습니다. 그러려니 건강하게 나이 들어
가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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