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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서울, 북악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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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이라는 건 벗어날 수 없는 진리예요.
새는 진공 상태에서 날 수 없습니다.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공기 저항이 필요하죠.
인간도 고통이라는 저항을 통과해야 앞으로 나갑니다.
고통을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 ‘미움 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말합니다.
“인간은 늘 배가 고프죠. 어떤 굶주림이든 완전히 채울 수는 없어요.
다행히 욕망이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그레이트 헝거(great hunger)'는
굶주림 덕분에 인생이 풍요해지죠.”
끝없이 고통을 맛보고 좌절을 경험하면서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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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표현할 때 
우리는 늘 이야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극적인 포인트를 잡아 변화를 정리하고 농축해서 
한 편의 이야기로 만든다. 빼어난 이야기로 우리는 
자신을 표현하고,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로 자신을 정리하고, 이야기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도드라지는 
개성을 알린다. 


- 양자오의《이야기하는 법》중에서 -


* 길가메쉬 서사시.
기록된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 유대인 탈무드도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이야기는 탄생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과 생각과 경험에 상상이 결합되고, 여기에
이야기를 만드는 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서사시와 신화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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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의존하는 성향은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
특히 자기 존중의 경우에 그렇다.
만인의 격려와 칭찬을 받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이는 만인을 자신의 심판관으로 삼는 것과 같다.
- 프리츠 펄스, 정신과 의사

유대교에는 ‘내가 내 인생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지 전전긍긍하다가는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칭찬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미움 받을 용기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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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쓰러진 조선 계집과 
포로 들을 마차 바퀴로 뭉개버리고 
적들은 또다른 고을의 조선 백성들을 끌어갔다. 
적들이 지나간 마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적의 
말똥에 섞여나온 곡식 낟알을 꼬챙이로 찍어 먹었다.
아이들이 말똥에 몰려들었는데, 힘없는 아이들은 
뒤로 밀쳐져서 울었다. 사직은 종묘 제단 위에 
있었고 조정은 어디에도 없었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의 변곡점이자
통한의 뼈아픈 반면교사입니다.
당시 조선 백성들의 비참한 상황은 필설로는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임금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끌려가고, 아이들은 말똥에 섞여나오는 낟알을 놓고 
울고불고 다투는 그 아비규환의 세상, 바로 그것이 
400여년전 조선 백성들의 삶이었습니다. 2020년
4월28일, 오늘은 이순신의 탄신일 475주년.
그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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