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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추가 교육을 더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에는 감안해야 할 미묘한 점들이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제이슨 스나이더는 거의 모든 CIO가 공석을 채울 때 직면하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치열한 인력 경쟁으로 인해 몇 달 동안 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문제다. 매사추세츠주 기술 서비스 및 보안 사무국 비서실장이자 연방 CIO인 스나이더는 기관의 채용 및 유지 관행을 정비하여 이에 대응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채용 시 경력이나 학위 대신 보유 역량을 중시하기로 한 결정이 포함된다. 스나이더는 "이를 통해 인재 풀을 넓히고 다양성을 높이며 채용의 편견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024년 1월, 매사추세츠주 마우라 힐리 주지사가 주 정부 기관에 역량 기반 채용을 도입하도록 지시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매사추세츠주 IT 부서는 이미 해당 접근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역량 우선(또는 기술 기반) 채용은 말 그대로다. 조직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후보자를 찾는 데 중점을 두는 채용 방식이다. 그리고 이를 채택하는 움직임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링크드인 보고서 ‘스킬-퍼스트 : 노동 시장의 재구상과 장벽 허물기'에 따르면, 링크드인을 통해 이뤄진 채용의 45% 이상이 명시적으로 역량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뤄졌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국 내 채용 공고의 19%는 더 이상 학위를 요구하지 않는 2021년에는 15%였다.

또한 링크드인의 '채용의 미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전문가의 73%가 "인재 풀을 넓히고 자격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해 역량 기반 채용과 업스킬링을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접근법을 우선순위에 두거나 실행하는 CIO들이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한 통계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IT 임원들은 이 아이디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리더는 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IT 임원들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양측 모두 기술 우선 채용이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브리트니 루츠 리서치 디렉터는 "현실을 살펴보면 리더들이 역량 우선적 채용과 관련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는 듯 보인다. 변화의 홍수가 일어나는 가운데, 리더들이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또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역량 채용에 대한 시각
지원자가 보유한 기술을 보고 채용하는 것은 사실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직업, 특히 전문직에서는 특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사례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 또한 오늘날의 역량 우선 채용에 대한 관심은 인사 및 부서별 채용 관리자가 전통적인 채용 및 채용 관행의 일부로 후보자를 평가할 때 기술을 무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루츠와 다른 전문가들은 역량 우선 채용 전략이 기존의 조직 내 채용 및 노동 관행과는 상이한 성격을 지니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단 이 전략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통적인 직급 체계와 동떨어져 있다. 또 대학 학위와 자격증 요건을 없애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조직의 미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해당 기술 습득과 관련한 후보자의 특징을 상세히 제시해야 한다.

루츠는 "즉 인재 유치, 채용, 온보딩, 개발 및 관리 측면에서 꽤나 새로운 방식이다. 직원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진행된다. 이로 인해 조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올바른 비전이 필요하다. 역량 기반 채용에서 조직은 활동과 업무 및 역량을 세분화하게 된다. 직급이나 교육에 덜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오늘날 역량 우선 접근법을 그리 보편적이지 않다며, 700명 중 1명 미만이 능력으로 채용된다는 버닝 글래스 연구소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미래의 업무 관리 프로젝트'의 연구를 인용했다. 하지만 이들 보고서에서도 역량 우선 접근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루츠는 CIO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IT 직종의 인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기술 우선 채용이 부서의 인재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요구되는 작업
루츠는 기술 우선 채용 전략을 구현하려면 CIO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먼저 부족한 인재를 파악한 다음 현재 필요한 기술을 나열하고, 그 다음에는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CIO는 인력과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직무 설명(job descriptions)이 있는가? 아니면 직무 역할(job roles)만 있는가?"라고 그녀는 말했다.

루츠는 CIO가 필요한 기술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적인 기술은 잘 나열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지향적인 기술과 소프트 스킬에 대해서는 명료화하지 못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CIO가 지나치게 구체적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공급업체와 소통하는 데 능숙한 ERP 관련 기술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보다는 SAP 소프트웨어에 능숙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경우다. 이러한 태도들은 기술 우선 채용 방식을 취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모든 준비 작업은 CIO에게 큰 부담일 수 있다. 루츠는 "CIO들이 '내가 정말 이 일을 맡아야 하는지, 이 일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기술 우선 채용 전략 구현하기
스나이더는 2023년 1월 EOTSS 비서 겸 커먼웰스 CIO가 되면서 이러한 업무를 맡았다. 그와 그의 리더십 팀은 HR 팀과 협력하여 IT 역할을 재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각 직책에 필요한 기술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먼저 모든 직무 기술서에서 최소 학력 요건을 없앴다. 또한 직무 경로와 교육 계획을 명확히 하여 채용, 유지, 직장 문화에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나이더는 이러한 접근 방식에 따라 자신과 팀은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채용한 후 추가 교육을 받도록 하거나 견습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코치 및 멘토와 짝을 맺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술 우선 채용 방식을 통해 2~3개월 내에 채용을 완료하고 몇 달 내에 입사자의 역량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4~6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과거에 결원을 채우는 데 1년 정도 걸리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빠른 속도라고 그는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공석의 백로그가 약 20% 감소했다.

또한 스나이더는 이 전략이 기술팀의 다양성을 개선함으로써 여성 지원자, 퇴역 군인,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더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술 우선 채용으로 효과를 본 다른 기업들도 있다. 모건 스탠리의 자산 및 투자 관리 기술 부문 CIO인 살 쿠치아라는 이어 업(Year Up) 및 유프로 플레이스먼트(YUPRO Placement)와 협력하여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어 업은 청년들에게 기술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며, 유프로 플레이스먼트는 이어 업 참가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직이다.

"우리는 이들 조직과 협력하여 개인을 식별하고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기술 및 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 역할의 경우 클라이언트 및 계정 온보딩과 같은 비즈니스 지식과 더불어 UI 개발, 자바 개발, 데이터베이스 개발에 대한 견습생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쿠치아라는 말했다.

쿠치아라는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IT 인재 부족에도 불구하고 역할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채용한 인재들의 유지율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기술 팀의 다양성도 개선됐다.

그는 그러나 기술 우선 전략에만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무가 고도로 기술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대학 학위나 관련 경력을 요구하기도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다른 CIO들도 기술 우선 채용에 올인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수석 부사장 겸 CIO인 샤론 맨델도 그중 한 명이다. 그녀는 "IT 부문의 채용은 복잡한 방정식이다. 어느 한 가지만 감안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멘델은 채용 시 지원자의 교육, 경험, 특성은 물론 기술까지 고려할 때 성과를 잘 내고 변화에 따라 배우고 성장하며 적응할 수 있다며,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AI를 잘 안다고 해서 어리석은 사람을 뽑으면 팀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특정 기술만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관건은 인재 풀 확장”
능력 우선 채용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일부 직책에는 여전히 대학 학위나 일정 기간의 경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또 채용 관리자가 지원자의 협업 능력과 같은 특정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인재 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업의 디렉터이자 전 JP 모건 체이스의 CIO였던 존 갈란테는 "우리는 조직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서, 이러한 지원자들이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조직에 인턴십으로 배치하고,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받도록 장려한다고 설명했다.

갈란테에 따르면 IT 인턴십에 참여한 이어 업 교육생의 약 70%가 정규직 직원이 된다. 

유로 플레이스먼트의 마이클 심즈 CEO는 CIO가 채용 및 유지에 겪는 어려움과 Year Up 지원자의 성공적인 취업 및 고용주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더 많은 CIO가 기술 우선 채용 전략을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일단 기업이 인재 풀을 확장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https://www.ciokorea.com/news/333841

 

IT 인재난 해법 될까? · · · ‘역량 우선 채용’ 체크포인트

경력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추가 교육을 더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에는 감안해야 할 미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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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 중에서도 어려운 직책인 CIO 역할을 수행하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능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면 나머지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2가지 영역을 소개한다.
 

ⓒ Getty Images Bank
기업은 CIO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총체적 지식, 가시적인 재무 성과, 민첩성뿐만 아니라, 변화를 관리하고 비즈니스 리더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쉬운 영어로 IT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그렇다.

이는 광범위한 기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사항이다. 한 번은 어느 CFO가 "나는 그 많은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데, 당신이 CIO라 다행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CIO는 맡기 어려운 CxO 역할 중 하나이며, 기술이 비즈니스에 더 깊이 뿌리내리면서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늘날 점점 더 중요해지는 CIO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IT 리더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다.

총체적 비즈니스 지식
CIO는 비트와 바이트를 넘어 비즈니스와 그 성공 방법을 철저하게 이해해야 한다. 모든 CIO가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비즈니스 개념에는 회사 운영, 투자 수익,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주요 재무 비율뿐만 아니라, 당면한 주제가 IT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떠나 회사의 전략적 비즈니스 계획을 인식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현재 많은 기업이 MBA 학위 또는 비IT 비즈니스 경력을 가진 CIO를 찾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IT 투자를 통한 가시적인 재무 성과
투자 성과를 명확히 보여줄 수 없다면 이제는 더 많은 장치, 저장 공간, 네트워크 시스템을 요청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제조업에서 새로운 라우터와 와이파이6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정말 필요한가? 이 투자가 어떻게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가? 와이파이6 설치에 따른 운영 비용 절감 및 매출 증가를 금액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민첩성과 변화 관리 능력
새로운 원격 영업 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CEO가 찾아와 보완 제품 라인을 갖춘 경쟁사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알리는 상황을 가정해 본다. CEO는 CIO의 의견을 묻는다. CIO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이제 원격 영업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새로운 회사를 ERP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IT 직원을 마이그레이션해야 한다. 얼마나 신속하고 원활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직원들의 집중력을 다시 높일 수 있을까?

협업
기업에서 재무팀이 IT팀과 소통하지 않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노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추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럴 때면 얼마 뒤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통합을 요청하기 위해 IT팀을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재무팀의 연락을 기다리는 편인가, 아니면 당장 아는 내용은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가?

쉬운 언어를 쓰는 대화
이사회는 제조업에 와이파이6 네트워크가 필요한 이유와 이미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은데 왜 라우터와 기타 네트워크 장치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새로운 와이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기술 논의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고도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쉬운 언어와 적절한 비즈니스 용어로 설명할 수 있는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IT 투자에 있어 최고 경영진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꼭 필요할 때 비즈니스 동료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슈퍼맨(또는 슈퍼우먼) 증후군' 관리
80여 년 전 꼬마 기자 지미 올슨(편집자 주: 만화 '슈퍼맨' 속 슈퍼맨의 친구)은 "저기 하늘을 봐. 새야! 비행기야! 슈퍼맨이야!"라고 외쳤다. 의심할 여지 없이 CIO라면 망토를 두르고 즉각적인 IT 솔루션으로 회사의 최우선 과제를 해결하러 빠르게 날아가고 싶은 날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IT 리더는 '슈퍼맨'이 되기 어렵다고 느낄 날이 더 많을 터다.

그렇다면 한 명의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CIO로서 2가지 주요 영역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영역은 무엇일까?

비즈니스 통찰력
첫 번째 영역은 비즈니스 통찰력이다. CIO는 비즈니스를 예리하게 이해하고 회사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줄 때 자신의 가치와 IT의 가치를 확립한다.

CIO는 CFO 및 CEO와 회사의 모든 재무 주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무적, 운영적, 전략적 비즈니스 측면에서 IT의 투자 가치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적자로 보이기 시작하는 IT 프로젝트를 멈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런 비즈니스 통찰력은 중간 비즈니스 관리자와의 대화로도 확장돼야 한다. 관리자의 비즈니스 고충을 이해하고 IT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공하면 그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CIO는 정기적으로 현업 관리자를 방문해 운영상의 장애물과 IT가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IO는 비즈니스 통찰력과 감수성을 직원에게 전달하고 가르쳐야 한다. 어느 CIO는 매월 직원 회의에서 15분씩 특정 회사의 재무적 사실이나 비율을 강조하고, IT가 이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IT 직원의 비즈니스 지식도 향상됐고 직원들이 IT의 기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방식이 IT 업무에 비즈니스 관련성과 목적을 불어넣은 것이다.

대인관계 기술
CIO가 발전시켜야 할 두 번째 중요 영역은 민첩성, 변화 관리 및 협업의 기초가 되는 대인관계 기술이다.

비즈니스 글쓰기와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외부 강의를 듣는 CIO들을 알고 있다. 함께 일했던 어느 CEO는 기술 약어에 대해 매우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 CIO나 IT 직원에게 물어보기를 두려워하기도 했다.

CIO는 '기술적 화법'을 줄이고 평범한 영어로 글을 쓰고 말해야 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를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드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술 이니셔티브나 요청을 더 기꺼이 지지할 것이다.

이 아이디어의 중심에는 공감도 있다. 누군가가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진정으로 경청한다면 협업과 프로젝트를 진전시키는 '마음의 만남'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방향이 바뀌어 민첩성이 요구되는 경우, 모두가 이미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다. 

 

https://www.ciokorea.com/news/333834

 

칼럼 | 'CxO 중에서도 어려운 직책'… 회사가 원하는 IT 리더가 되려면

CxO 중에서도 어려운 직책인 CIO 역할을 수행하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능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면 나머지 능력을 끌어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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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큰 약점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매우 큰 재능일 수 있다. 단지 그 재능이
발현될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자신에게 새로운 강점을
만들어줄 수 있다. 내 경우 좋지 않은 기억력이
글을 쓰고 구조화하고 정리하게 하는
재능으로 이끌었다.


- 신수정의 《커넥팅》 중에서 -


* 기억력이 좋지 않으면
기록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습관이 글 쓰는 재능을 키우기도 합니다.
세상의 많은 천재나 거장들은 한두 가지 치명적인
약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약점 속에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재능이 숨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거나, 힘들인 것보다
몇 배의 결과가 나오거나, 그 일을 하면 더없이
기쁜 것, 그것에 주목해 보십시오. 그 안에
당신의 재능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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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최종면접에만 가면
떨어지는 것일까? 왜 나와 같이 본
다른 사람은 합격하고 나는 떨어지는 것일까?
대체 그가 나보다 더 나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구직자,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다. 모든 케이스가 각각 다르기에 그 해결책도
개별로 다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혹시 당신이
계속 최종에서 떨어진다면 나는 이 방법도
써보길 권해보고 싶다.


- 김경옥의 《몸값 상승 시크릿》 중에서 -


* 최종면접에 자꾸 떨어지는 이유,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걸 자신의 부족함이나 불운으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그 면접에서 떨어져서
다른 진로를 찾았을 때 오히려 내게 더 걸맞은
경우가 많습니다. '내 길은 이 길이 아닐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미련 없이 다른 길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최종면접에
붙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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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노량: 죽음의 바다 Netflix 오픈 

 

https://www.netflix.com/title/81762698

 

Watch 노량: 죽음의 바다 | Netflix

조선을 지키는 불굴의 명장이 일본과의 해상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명나라 함대와 위험한 공조를 시작한다. 역사에 길이 남을 마지막 전투의 막이 오른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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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SQL에서 합산(SUM) 또는 평균(AVG) 결과를 5로 나누고 결과를 소수점 한 자리까지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CAST 또는 ROUND 함수를 사용하여 결과를 적절히 포맷할 수 있습니다.

1. SUM 후 5로 나누기
예를 들어, Sales 테이블에서 모든 제품의 Quantity 합을 구한 후 그 결과를 5로 나누고 소수점 한 자리까지 반올림하는 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sql


SELECT 
    CAST(SUM(Quantity) / 5.0 AS DECIMAL(10, 1)) AS SumDividedBy5
FROM 
    Sales;
이 쿼리에서 SUM(Quantity) / 5.0는 Quantity의 합을 5로 나누고, CAST(... AS DECIMAL(10, 1))는 결과를 소수점 한 자리까지 포맷합니다. 5.0을 사용하는 것은 결과가 실수로 처리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AVG 결과 소수점 한 자리까지
Sales 테이블에서 모든 제품의 Quantity 평균을 계산하고 소수점 한 자리까지 표시하는 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sql


SELECT 
    CAST(AVG(Quantity) AS DECIMAL(10, 1)) AS AverageQuantity
FROM 
    Sales;
또는 ROUND 함수를 사용하여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sql


SELECT 
    ROUND(AVG(Quantity), 1) AS AverageQuantity
FROM 
    Sales;
ROUND 함수는 첫 번째 인자로 받은 값을 두 번째 인자로 지정한 소수점 자리까지 반올림합니다.

위의 방법을 사용하여 SQL 쿼리 결과의 수치를 원하는 소수점 자리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의도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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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노라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바람 불고 비 뿌리는 험한 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것같이 영원의 순례자인
우리는 온갖 선악적 경계선을 넘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에 매달려 끌려가는
죄수 같지는 않게 되어야 합니다.


- 김일엽의 《청춘을 불사르고》 중에서 -


* 삶을 단편적으로 보면,
억울하고 불공평하고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 거시적으로 보면, 삶은 아주
공평합니다. 햇볕이 있으면 응달이 있고, 겨울이
있으면 봄도 있습니다. 빛과 어둠이 질서 있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선악의 경계에
갇힌 죄수처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자신이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그것만 깨달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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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부구리의 신한울 2호기 바로 맞은편에서 신한울 3, 4호기 부지 조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저기 빨간 깃발과 파란 깃발이 꽂힌 곳에 ‘신한울 3, 4호기’ 원자로가 들어섭니다.”

서용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신한울제2건설소장이 지난 11일 경북 울진군 부구리 해안가 인근에 펼쳐진 0.92㎢(약 28만평) 규모의 텅빈 부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철망이 둘러쳐진 부지 안에서 대형 굴착기 등이 누런 흙밭에서 돌을 골라내고 땅을 다지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현재 정부 실시계획 승인 뒤 부지 터를 다지는 작업 중이고,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가 나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2032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원전(핵발전소)은 건설 비용 등 절감을 위해 대개 ‘2기씩 쌍’(모듈)으로 지어지는데, 두 기의 원전을 상징하는 빨간 깃발과 파란 깃발 사이는 불과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서 소장이 가리킨 파란 깃발 뒤편 주차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회색 돔을 얹은 ‘신한울 1, 2호기’가 한창 가동(상업운전) 중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해안가를 따라, ‘한울’(울진) 원전 6기가 6호기부터 1호기까지 역순으로 줄지어 돌아가고 있었다. 국내 한해 전기 사용량(5500억 kWh)의 12%(약 670억 kWh)가량을 생산하는 원전 8개가 한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한겨레 그래픽

경상북도 북동쪽 끝 면적 989㎢, 인구 4만6390명의 도시 울진군은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이다. 신한울 3, 4호기는 이곳에 들어서게 될 9, 10번째 원전이다. 2016년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 계획을 중단했지만, ‘탈원전 정책 폐기’ 공약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는 이 원전 건설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적 대형 원전 단지로 꼽히는 캐나다 피커링과 인도 라자스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원전 6기)보다도 높았던 밀집도를 더 높인 셈이다. 그만큼 원전 1기의 문제가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크다는 얘기다.

이날 이순범 한수원 신한울제1발전소 기술실장은 지난 5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최신’ 원전 신한울 2호기 내부를 공개하며 “예측 가능한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120㎝ 이상 두께의 원자로 외벽은 전투기가 충돌해도 끄떡없고, 지진도 최대 진도 7까지 견디도록 내진 설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원전의 ‘두뇌’ 격인 주제어실 안에는 원자로와 터빈 등 주요 설비 작동·이상 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대형모니터와 디지털 장치 고장시 직접 손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아날로그 장비 배치돼 있었다.

울진에서 농사를 짓는 이규봉씨가 12일 경북 울진군 부구리 해안가에 줄지어선 한울 원전을 가리키고 있다. 오른쪽부터 각진 원자로가 한울 1, 2호기고, 타원형 원자로가 3, 4, 5, 6호기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후쿠시마는 안전한 설비가 아니라서 사고가 났는교?”

30년 넘게 울진에서 원전 반대 운동을 해온 이규봉(58)씨가 이런 말이 탐탁치 않다는 듯, 해안가에 줄지어 선 원전 단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2022년 3월, 울진을 덮친 산불이 원전 앞까지 번져 원전 부지 안팎 나무에 아직까지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핵발전소가 안전하다는 말은 인간의 오만”이라고 말했다.

신규 원전 건설로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지만 “수십년간 핵발전소가 군민들 삶 깊이 스며들면서 (군민들마저) 위험함을 잊어버리고 사는 게 현실”이다. 한수원 울진본부와 협력사 등에서 일하는 이들과 가족 등 울진군민 4명 중 1명(1만여명)이 원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원전 건설에 동원되는 일용직 노동자와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수도 수천명에 달한다. 이씨는 “원전 반대 운동을 하던 동생도 가족 생계를 위해 한수원 협력사에서 일하고 있다”며 “큰 기업이 없는 시골에서 내 가족에게 월급을 주고, 가구 전기비도 지원(170kWh 한도)해 주는데 어떻게 핵발전소에 반대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 산불이 한울원자력발전본부 펜스 내 송전망 시설까지 번져 근처 나무들이 검게 그을려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울진군청 앞에서 만난 택시 운전자 박아무개씨도 “원전 1기 터지나 10기 터지나 죽는 건 매한가지”라며 “군민 대다수가 새 원전 건설 반대를 포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을 원하지 않았지만 막상 한수원 직원들이 있어 나도, 가게들도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다”며 “원전 관계자와 노인들만 남은 울진군에서 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영환 홍익대 교수(전자전기공학)는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위해 울진과 동해 작은 마을에 원전(으로 인한 위험)을 떠안기고 있는 것”이라며 발전 시설의 공정한 배치를 위해 전 국민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367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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