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어라? 그대 얼굴이 다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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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봄이 오네요
마른 낙엽 헤치고 우리 산으로 가요
보랏빛 꽃길엔 햇빛도 투명하죠
노래를 부르듯 꽃들을 불러요
현호색 노루귀에 탄성도 질러요
아주 작은 대답이 들리나요
아주 작은 바람 소리 들리나요
산 깊은 곳
꽃이 사는 길 끝까지 따라가요
-정유정의 시집《하루에서 온 편지》에 실린
시 〈산으로 가요〉중에서 -
*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가 핍니다.
산이 우리를 부르고, 산에 오르면
진달래가 우리를 부릅니다. 움츠렸던 어깨,
아프고 지친 몸, 춥고 외롭던 마음 훌훌 털고
봄이 피어나는 산으로 가보십시다.
봄, 산이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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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부분일 뿐
전체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라.
설사 전체적인 모습에서도 당신이 원하는 바를
찾지 못했다 해도, 일이 그렇게 이루어진 것에는
보다 깊고 심오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라.
우주는 당신을 위해, 당신이 상상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
-디팩 초프라의 《더 젊게 오래 사는 법》중에서-
* 계획은 대체로
자신이 스스로 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세운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계획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불굴의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길이 막혀버렸다고, 일이 안 풀린다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길이 막혔기 때문에 더 좋은 길이
열리고, 일이 안 풀렸기 때문에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깁니다.
하늘이 돕습니다.
내 존재가 평화로우면
때때로 전쟁 한가운데 있어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면 따로
행복을 구할 일이 없습니다.
- 성진, 박세웅 외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중에서 -
* 세계 평화는
내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평화로워야 세계 평화도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평화롭고, 같이 행복해야 합니다.
어떤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서
"우리 아이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을 해도 듣지를 않아요."라고 했다면, 이때
우리는 "지금 정말로 힘이 드셔서 아드님과 연결할
방법을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시군요."라고
말함으로써 그 어머니의 느낌과 욕구를
반영해 줄 수 있다. 이렇게 말을 바꾸어
반복해 줄 때 상대방은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된다.
- 마셜 B. 로젠버그의《비폭력대화》중에서 -
* 경청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말을 듣고 되물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의 말을 반추해 보게 됩니다.
스스로 객관화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이
이미 잘 전달되고 수용되었음을 알고 안도의 마음과 여유를
갖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고집스레 주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때문에
바꾸어 말하기는 수용과 긍정, 공감과 객관화,
여기에 여유까지 얻을 수 있는 화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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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를 한다는 것은
단원들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어떨 때는 히말라야 산을 올라가는
느낌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 고비를 넘길 때도 있고,
또 어떨 때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남산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연주를 마치고 난 후
밀려드는 감정 또한 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
- 김성진의 《경계에서》 중에서 -
* 지휘자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고 감동입니다.
음악과 혼신으로 하나되어 때로는 폭풍처럼
격렬하게, 때로는 작은 새털처럼 감미롭게, 사람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듭니다. 지휘자의 온갖 표정 속에 듣는 사람의
감정도 춤을 춥니다.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남산의 샛길을 거닐기도 합니다. 소낙비를 맞으며
움츠리기도 하고 산들바람을 맞으며 걷기도
합니다. 지휘하는 모습은 그래서
늘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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