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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기에 세상은
가능성으로 존재합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내가 있기에
의미가 생겨나지요.


- 성진, 박세웅 외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중에서 -


* '나'는  
단수이면서 복수입니다.
혼자이면서 동시에 다수의 사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가족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가족이 있기에 '나'가 있고  
모든 행복과 불행의 시작과 끝도
'나'와 가족 공동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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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그 답은 사람에게 있다.
사람의 삶 속에 있다. 문자화되어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인공지능이 더 잘 알고 있다.
필요하면 챗지피티ChatGPT에게 물어보면 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갖고 있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지혜다. 지혜는 사람에게서 구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 공부가
최고 공부다.


- 강원국의 《인생공부》 중에서


* 지식은 백과사전에 가득합니다.
요즘에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체되었습니다.
필요한 정보, 원하는 답을 놀랍게도 거의 충족해
줍니다. 그러나 이들이 지혜를 안겨주는 것은 아닙니다.
지식과 지혜는 차원이 다릅니다. 인간의 고뇌와 사색,
고난과 역경의 경험 속에서 싹트는 것이 지혜입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선에서 움틉니다.
AI(인공지능) 기술과 테크놀로지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정신, 철학, 윤리, 도덕에 더 많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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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노동.
바로 내 어머니다.
아버지를 따라 월남하여 부산에 정착한
어머니는 평생을 기도와 노동에 몰두한 삶을
사셨다. 올해로 아흔여섯의 고령이지만 지금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교회의 새벽 제단 찾는 일을
거르지 않으며 틈만 나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신다.
그리고 늘 몸을 움직이며 뭔가를 하신다. 내 어릴 적,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 떠나 계신 동안
어머니는 그 작은 몸을 부단히 움직이며
우리 집안을 끝내 지켰다.


- 승효상의 《묵상》 중에서 -


* '어쩌면 그렇게 똑같을까?
나의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가?'
이미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저의 어머니도
평생 기도와 노동으로 사셨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삯바느질, 남의 논밭 매기,
고구마 이삭줍기를 하며 허리가 굽어진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면 목이 멥니다. 그런 어머니가
기도하며 흘린 눈물, 그 한 방울도 남김없이
제 영혼의 우물에 고여있습니다. 매일 아침
한 모금씩 퍼올려 여러분께 드리는 것이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입니다.
제 어머니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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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두 극단이 울거나 웃는 것입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차단하면 병이 생깁니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잘 웃고 잘 웁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일수록 더 잘 웃고 더 잘 웁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웃고 울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감정을 절제하되
터져 나오는 웃음과 울음은
억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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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심장에 박히면
의미심장해진다. 의미심장함은
논리적 설명 이전에 가슴에 와닿을 때
일어나는 깨달음이다. 설명하려는 화두나 이슈,
개념이나 원리를 체험해 봐서 알고 있거나 몸소
깨달으면서 느낀 바가 많다고 생각하면 공감이 가고
의미심장하게 느낀다. 재미없는 의미는 의의가 없으며,
의미 없는 재미는 재롱에 지나지 않는다. 재미있는
의미와 의미 있는 재미라야 의미가 심장에
꽂히고 비로소 그 의미는 의미심장해진다.

- 유영만의 《2분의 1》 중에서 -

*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야
'의미심장해진다'라는 말도 재미있습니다.
의미도 표현도 재미가 있어야 힘을 얻습니다.
아무리 뜻이 깊어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지 못합니다. 의미심장하다는 말은
시시껍절한 것이 아닌, 깊이깊이 새겨야 할 것을
이릅니다. 그것은 심장에 새기는 것이
아마도 가장 강력할 것입니다.


시시껍절하다

 

시시껍절하여 
시시껍절해 
시시껍절하니
 

(무엇이) 대단한 데가 없어서 보잘것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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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것을 찾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사람들이 제정신이냐고, 그런 게
통할 것 같으냐고 말해도, 또 스스로
의심이 들어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닌
마음의 소리를 따라 경이로운 일을
이룩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에번 카마이클의 《한 단어의 힘》 중에서 -


* 세상엔 수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새 소리, 바람 소리, 웃는 소리, 우는 소리...
이성이 일으키는 날카로운 소음도 있습니다.
가장 나를 움직이는 것은 내 마음의 소리입니다.
나의 열정과 나의 양심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가 들렸으면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경이로운 세상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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