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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보고서에 따르면 3당사자 모델은 다음과 같다.

  3당사자 모델의 경우 카드사가 가맹점 및 회원 서비스를 함께 수행한다. 따라서 3당사자 체제에서는 승인 및 매입 업무와 가맹점 모집 및 관리 업무를 위탁 수행하는 VAN사 또는 PG사가 개입하게 된다. VAN사가 주로 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용카드 거래 승인, 매출 전표 매입 등 지급결제대행업을 수행한다면 온라인에서는 추가적으로 PG사가 전자상거래에서 가맹점과 구매자 간 결제에 참여한다.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신용카드사는 가맹점으로부터 가맹점 수수료, 소비자에게 연회비 등 가입비, VAN사로부터는 VAN 수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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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생태계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결제의 세계는 참 복잡하다. 온라인 결제의 경우도 페이팔부터 스트라이프까지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나와 있고 이들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들도 제각각이다.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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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delight412/558

 

이더리움 레이어2 거버넌스 토큰들의 가치를 묻다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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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의 ARB 출시로 가장 큰 두 이더리움 레이어2 토큰 시장 가치는 모두 합쳐 20억 달러 이상이 됐다. 이제 일부 투자자들은 당연해 보이는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토큰 용도는 무엇일까?? 답은 그렇게 간단치 않아 보인다.

현재 ARB와 옵티미즘 OP 토큰의 유일한 기능은 거버넌스다. 이는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투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새로 설립된 아비트럼 재단을 둘러싼 잡음으로 인해 투표 기능조차 분명치 않은 상태다.

거버넌스는 많은 암호화폐 토큰들에서 핵심 가치 제안으로 종종 언급된다.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토큰인 UNI는 유니스왑 거래소 거버넌스 결정에 투표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이 유일한 가치임에도 47억 달러 가치를 갖는다. ARB는 이제 10억 달러 규모 거버넌스 토큰 대열에 합류했지만 많은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토큰 가치가 정당한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거버넌스가 롤업 토큰에서 주요 사용 사례인 가운데, 벤처 투자 회사인 멀티코인 캐피털의 파운딩 파트너인 투샤르 자인은 인터뷰에서 "정확히 무엇을 거버넌스하고, 그 거버넌스는 어떻게 작동하며, 왜 수십억 달러 가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ARB와 OP는 옵티미스틱 롤업으로 알려진 암호 기술에 기반한 이더리움 확장성 플랫폼들이 발행한 디지털 자산들이다. 이들 솔루션은 각 플랫폼에 예치된 가치로 측정했을 때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빠르게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주요 수단들이다.

ARB 시가총액은 16억 달러이며, OP는 7억4000만 달러다. 완전 희석 평가(fully-diluted valuation, FDV: 코인의 최대 공급량과 가격을 곱한 지표) 200억 달러가 넘는 토큰들이다.

롤업 토큰 사용 사례들

롤업 토큰은 확장성 솔루션 네트워크를 보호하지도, 사용자가 이들 토큰으로 표시된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도 아니다. 멀티코인 캐피털의 자인은 이것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관련된 토큰들이 갖는 가장 큰 두 가지 사용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롤업들에선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인 ETH가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인은 롤업 토큰들의 세 번째 잠재적 용도는 검증자 역할을 하는 대가로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것이지만, 이는 아직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검증자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트랜잭션 검증을 담당한다.

토큰은 필요 없다

전반적으로 자인은 레이어 2 토큰들에 반드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가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테조스 블록체인의 공동 설립자 아서 브라이트먼은 토큰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블록의 뉴스 디렉터 프랭크 차파로가 트위터에서 "레이어 2에 토큰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브레이트먼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테조스는 3월 29일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롤업을 테조스에서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는 뭄바이(Mumbai)라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그는 디파이언트를 통해 "롤업은 특별한 토큰이나 제한적인 라이선스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검증자 승인을 받을 필요도 없다. 완전히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각 롤업 배후에 있는 아비트럼 재단과 옵티미즘 재단은 토큰 가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수익성 있는 프로토콜들

롤업들은 대한 수요가 전혀 없다는 것은 분명 아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L2BEAT에 따르면 레이어 2 트랜잭션은 작년 한 해 동안 이더리움 트랜잭션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롤업은 유용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미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 수 있다.  벤처 투자 회사인 원컨포메이션(1confirmation)  파트너 출신인 코피(Kofi)가 개발한 대시보드에는 7월 이후 확장성 솔루션 수익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토큰이 잠재적 수익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롤업 수익을 구성하는 온체인 비용 요소는 레이어 2에서 발생한 트랜잭션을 게시하기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비용을 지급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코피는 인터뷰에서 대시보드에는 블록체인에 포착되지 않은 비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프체인 비용에 따라 롤업은 전체적으로 수익성 있는 벤처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스탯츠를 개발하는 엔지니어인 데이비드 미할은 디파이언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익 구성 요소는 '시퀀서'(sequencer)라는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의해 포착되는 두 가지 소스들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시퀀서는 사용자 트랜잭션을 롤업해 이더리움 메인넷에 제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 가지 수익원은 "가스비"라고 하는 사용자 거래 비용과 블록체인 공간에서 복잡한 하위 분야인 최대 추출 가치(Maximal Extractable Value, MEV)로, 검증자, 이 경우에는 시퀀서가 처리 대기 중인 트랜잭션을 재주문하거나 리믹스하는 것이다. 미할은 "MEV 뒤에는 많은 돈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퀀서 탈중앙화

각 프로젝트 문서에 따르면 현재 아비트럼과 옵티미즘 시퀀서들은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에서 제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중앙 집중식이다. 시퀀서를 잠재적으로 탈중앙화하는 것은 아마도 롤업 토큰이 가질 수 있는 매출과 관련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일 것이다.

롤업 대시보드 이코노미 개발자인 코피는 롤업이 시퀀서를 탈중앙화할 수 있다면 ARB나 OP와 같은 토큰이 추가적인 효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탈중앙화된 시퀀서는 사용자가 롤업 토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롤업 거래 수수료와 MEV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토큰 보유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은 문서에서 각 솔루션 시퀀서를 탈중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인은 두 롤업이 탈중앙화 시퀀서 없이 출시된 주된 이유는 "기술적으로 정말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퀀서를 탈중앙화하려고 하면 레이어 1을 확장할 때와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규제 리스크 보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레이어 2들이 지금 거버넌스 토큰을 출시하는 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23년 암호화폐는 극도로 적대적인 규제 환경에 진입했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 있는 토큰은 규제 당국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더 높다. 암호화폐 분야 저명한 연구자인 폴리냐는 롤업 토큰이 필수적인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최소한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토큰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거버넌스, 소유권, 업그레이드를 더 쉽게 탈중앙화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대부분 레이어2들이 토큰을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은 토큰을 보조금 및 기타 인센티브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이어2들이 시퀀서를 탈중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인은 앞으로는 롤업이 현재 확장성 솔루션들이 이들 네트워크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에서 본질적으로 분리되는 세상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 자체 토큰 보유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려고 노력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내 추측으로 그 싸움은 1~2년 안에 벌어질 것 같다. 식민지가 충분히 커지면 그들은 독립과 같은 것을 원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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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chickenmoim/19

 

10화 CTO의 조건

작은 스타트업 CTO 경험담 | 안녕하세요. 거창한 제목으로 인사드립니다. 현재 작은 스타트업의 CTO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최근 개발자로서 미래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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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delight412/550

 

코딩과 글쓰기는 비슷한 점이 많다

골든래빗이 펴낸 '개발자 원칙'은 다양한 기업 현장에서 뛰는 나름 경력 있는 개발자들이 개발에 대한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담은 책이다. 9명이 강조하는 개발자 원칙이 담겼는데, 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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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래빗이 펴낸 '개발자 원칙'은 다양한 기업 현장에서 뛰는 나름 경력 있는 개발자들이 개발에 대한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담은 책이다. 9명이 강조하는 개발자 원칙이 담겼는데, 글쓰기를 업으로 삼다 보니 글쓰기과 코딩이 비슷한 점이 많다는 내용을 담은 장동수 데이원컴퍼니 CTO의 글이 눈길을 끈다.

글을 읽다 보니 글쓰기와 코딩은 비슷한 점이 참 많은 것 같다. AI와 관련한 변화에 직면한 것도 그렇고. 챗GPT가 나오면서 글쓰는 일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코딩 쪽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가 내놓은 코딩 AI 도우미인 코파일릿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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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동체

[  , Learning Community , Community of Practice ]

 

모든 학습자들이 각자 자신의 학습에 대하여 책임을 가지고 다른 구성원들의 학습을 서로 돕고 지원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된 특정 그룹을 의미한다. 유사한 흥미, 관심사, 공통의 가치, 믿음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학습의욕,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하려는 의지를 지닌 학습자 집단이다. 학습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집단으로서, 구성원들이 협력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학습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학습활동을 전개하는 학습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습공동체 [學習共同體, Learning Community, Community of Practice] (HRD 용어사전, 2010. 9. 6., (사)한국기업교육학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1072&docId=2179024&categoryId=5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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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솔직함

실리콘밸리의 피드백 문화와 관련된 책을 내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책을 쓴 '킴 스콧'이에요. 킴 스콧은 구글, 애플 등 에서 일한 경험으로 원제목인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이라는 책을 냈고 이 내용이 실리콘밸리 뿐 아니라 많은 곳에서 공감을 얻었어요. 

직장상사의 4가지 유형
킴 스콧은 특히 상사(Boss)의 입장에서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뤘어요. 그는 개인적 관심(Care Personally)을 y축에, 직접적 대립(Challenge Directly)을 x축에 두고 사분면을 그렸어요. 개인적 관심이란 개인사를 공유한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상대(부하직원)를 대한다는 것을 뜻해요. 직접적 대립은 충돌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 한다는 뜻이에요. 이 두 가지를 축으로 그는 상사를 크게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눴어요. 

1) 불쾌한 공격 유형 🤬
상대를 인간적으로 대하지 않으면서 솔직하게 피드백을 하는 사람들. 직원의 감정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는 상사. 우리가 상상하는 전형적인 '꼰대'와 '갑질 상사'가 대표적이에요. 

2) 파괴적 공감 유형 🤫
상대를 인간적으로는 존중하지만 솔직하지 않은 피드백을 하는 사람들. 착한 상사 콤플렉스라고 할까요?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상대의 성장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직원에게도, 조직에도 파괴적인 결과를 만드는 성격이에요. 

3) 고의적 거짓 유형 🤨
인간적으로 대하지도 않고 솔직하지도 않은 사람. 겉으로는 하하호호 웃다가 뒤에서는 칼을 꽂는 상사가 되는거죠. 어떤 사람들에게는 파괴적 공감보다 나쁜 상사일수도 있어요! 

4) 완전한 솔직함 유형 😼
킴 스콧은 인간적으로 상대를 대하면서도 솔직하게 피드백을 하는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을 갖춘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상사라고 주장해요. 부하직원을 걱정하는 마음. 상대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하면 상대도 그 뜻을 알아주고, 조직의 발전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그가 다닌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이런 문화를 갖고 장려하고 있었다고 해요. 


한국에서 가능할까 
이런 '완전한 솔직함'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특히, 리더의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해야하는 입장에 계시다면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이런 솔직함이 가능할까'라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문화가 달라지면서 상사가 아랫사람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고의적 거짓과 피괴적 공감이 많아진다는 것이죠!) 반대로 아랫사람이 솔직한 피드백을 상사에게 하는 것도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나이와 직책을 따지는 한국문화에서는 상사에게 반대의견을 내기가 어려워요. 그러면 비교적 젊고, 수평적인 관계인 스타트업이라고 쉬울까요? 많은 스타트업에도 소위 '젊은 꼰대'들이 있다고 해요. 

'쎈 언니' 캐릭터는 조직에서 손해?
피드백은 본질적으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감정뿐 아니라 사회적인 위치도 영향을 끼친다는 거에요. 스콧 킴도 여성이나 소수인종이 '솔직한 상사'가 되었을 때 조직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백인남성들이라면 서로 솔직하게 대해도 별 상관이 없다는 거죠. 하지만 흑인 여성이 이렇게 솔직한 상사가 되면 조직 내에서 그는 오히려 '악명'을 얻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

피드백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
'솔직한 피드백'에 대한 고민은 한국에서도 실리콘밸리에서도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든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받고 싶지도 않아요. 피드백에 관한 레터를 준비하면서 두 사람의 CEO가 피드백에 대한 글을 쓴 것을 발견했어요. 두 사람의 글을 보면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미국에서도 상대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모든 피드백은 선물이다



피드백에 관한 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표현이 있어요. 피드백은 선물(gift)이다. 피드백은 당근도 채찍도 아닌 그 자체로 '선물'이라는 것이에요. 피드백을 선물로 생각하면 이걸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르게 보게 되요. 
받는 입장에서는 그 피드백의 내용을 떠나서 상대에게 감사해야해요. 선물이니까요. 하지만 그 선물은 내 맘에 쏙드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본인이 결정할 수 있어요. 어떤 선물은 평생을 함께하는 소중한 물건이 되기도 하고, 어떤 물건은 받은 그날 어딘가로 던져버리고 까맣게 잊어버릴 수도 있어요. 
주는 입장에서도 그 피드백은 선물이니까 편하게 줄 수 있어요. '내 생일선물을 싫어하지 않을까'해서 선물을 주지 않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일단 선물을 줘버리면 그걸 상대가 버리던 마음에 들지 않아하던 어쩔 수 없어요. 선물이니까요. 

나쁜놈(jerk)은 피드백 문화를 망친다
솔직한 문화로 유명한 넷플릭스는 4A라는 피드백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해 나온 헤이스팅스 CEO의 책 '규칙없음'에 잘 나와있는데요. 이 4A 원칙은 앞서 킴, 세스, 데보라가 얘기하는 것과 모두 상통하는고 있어요.  

Aim to Assist : 피드백은 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해요. 
Actionable :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피드백 이어야 해요. 
Appreciate :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게 감사해야해요. 
Accept or Discard : 피드백을 받아들여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되요. 

그런데 이런 솔직한 피드백 문화가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넷플릭스 문화에서 가장 경계하는 '실력만 좋은 나쁜 놈(brilliant jerk)’이 조직에 없어야한다는 거죠. 사람들이 '존중'과 '의도'의 관문을 통과한 피드백만 준다면 상처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피드백의 의도가 진실한 태도로 나타난다면 오해가 발생할 일은 적을 거에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직 내의 선한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본인이 피드백을 하는 것을 거부할거에요. 

'실력만 좋은 나쁜 놈'은 도움을 주기보다는 상대를 괴롭히거나 자신을 상대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피드백을 해요. 큰 조직이라면 사내 정치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사람도 틀림없이 있을거에요. 이런 '나쁜 놈'은 조직에서 신뢰를 허물고 '솔직한 피드백'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요. 그가 상사이든, 부하이든 공통적인 문제에요. 이런 사람들이 가득한 조직에서 '상처받지 않으면서 피드백 주고받기'라는 건 비현실적인 얘기일 수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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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한 기업을 접하면서 더 이상 제품만 갖고 평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이 고객의 경험(UX)인데요. 오길비&매더(Ogilvy & Mather)는 몇 년 전 360도 브랜딩 전략을 제시했었습니다. 그동안 기업들은 제품을 만들고, 광고나 뉴스를 통해 미디어에 노출을 시키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알렸죠.  SNS를 활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360도 브랜딩 전략은 고객을 둘러싼 모든 접점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때문에 한 기업은 기업이 보내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매우 일관되고 반복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이후 기업 그 스스로가 메시지가 되는 것이죠. 또 소비자들이 그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모든 접점들이 브랜드 채널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제품의 원산지 뿐 아니라 그 매장에 사용되는 자재 등 고객이 마주하는 모든 접점들이 브랜드 채널이 됩니다. 또 안전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배달 기사마저 브랜드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날 기업에 있어서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은 경험을 통해 그 브랜드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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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운명을 바꾼 경영 도구, OKR

 

구글의 운명을 바꾼 경영 도구, OKR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 구글과 아마존을 키운 벤처 투자자로 잘 알려진 존 도어는 1999년, 고민 끝에 당시엔 신생기업이었던 구글에 투자하기로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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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의 실패 원인 4가지와 성공을 만드는 방식(알로)

 

OKR의 실패 원인 4가지와 성공을 만드는 방식(알로)

지난번, <요즘 시대 OKR> 이라는 주제로 기업들이 활용하는 목표관리기법이자 경영철학인 OKR(Obejctives & Key Results)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8년 OKR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국내에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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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이란?
측정 가능한 팀 목표를 설정하고 추적하는데 도움이 되는 목표설정 방법론으로, John Doerr가 고안했으며 구글, 인텔 등 실리콘밸리 기업의 성공적인 목표관리기법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 가능하게 하며, 분기/반기 단위 성과공유를 통한 Align 과정을 중시하는 기법이다.

OKR의 개념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의 줄임말로, 팀 혹은 개인이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자 시스템이다. 

 여기서 목표(O)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성취해야 할 대상,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한다. 공격적이고 동시에 현실적이어야 하며, 성공 가능성을 떠나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해야 한다. 행동 지향적(~하기)이고 영감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면 더 좋다. 

 효과적으로 작성한 목표는 애매모호한 생각과 행동을 방지하여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도록 만든다. 

핵심 결과(KR)는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며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한 이정표와 같다. 앞서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여야 한다. 중요한 특징은 측정과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숫자가 들어간다거나, 충족/충족하지 못함을 판단할 수 있는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이 좋다.

존 도어는 보통 목표 하나 당 3~5가지의 핵심 결과를 묶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너무 많은 핵심 결과는 집중력을 흩뜨리고 측정을 까다롭게 만든다. 또한 핵심 결과들을 모두 성취했다면 목표는 당연히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애초에 OKR을 잘못 설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게 목표를 달성했다면 모두가 인정할만한 뚜렷한 가치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기업들이 OKR을 망치는 4가지 이유
1. OKR을 성과 평가관리에 활용하려고 한다. 즉, KPI처럼 똑같이 활용한다.
2. 도전적인 목표달성을 추구하면서, 정작 보상은 도전적이지 않다.
3. OKR의 핵심은 지속적 소통 및 피드백을 통한 동기부여임을 망각하고, 성과공유/평가만 진행한다.
4. 목표에 대한 'Why'를 부여하지 못하여 공유·공감 없이 Top-Down 형식의 Align 만 강조한다.


개발조직은 월단위 스크럼 · 스프린트 미팅과 같은 활동들을 진행한다. OKR에서는 이것을 분기 성과 공유인 'OKR 파티'와 같은 활동들로 언급하는데, 개발조직에서의 업무를 전사차원으로 확장해서 가져온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활동의 목적은 다음과 같은 6가지가 있다.

✅ 회사가 기대하는 것
1) 회사의 상위 목표를 공유·공감하고, 모든 조직이 Align 되어 있음을 인지시키는 것
2) 회사의 성장에 모두가 기여하고 있음을 공유하며, 소속감 및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것
3) 잘하는 조직의 에너지를 전사 차원에 공유하여, 모두가 목표지향적으로 보여지는 것

✅ 조직 및 개인이 기대하는 것
1) 조직 성과를 공유하며, 타 조직으로부터 인정·성취감을 얻어내는 것
2) 협업 조직과 필요사항을 논의하고 협력을 이끌어내 성과를 극대화 하는 것
3) 상호 성과에 대한 발전적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

OKR의 성공 포인트는 
① '공동의 목표'라는걸 상기시키고, 
② 투명한 성과 및 과정 공유를 통해 보상에 대한 구성원 간 상호 원칙을 수립하는 것, 
③ 조직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CFR의 원활한 방식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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