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줄탁동시
홍반장水_
2026. 8. 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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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
진심이 낮과 밤을 빗질해
성숙의 파문이 일어나야 한다
숲속 밤톨 하나도
무르익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린다
오븐의 빵 하나도
구워질 때까지 말없이 기다린다
얼른 먹고 싶으니 빨리 익으라
소리쳐도 소용없다
간절함이 절실함 끌고 가는
알 속
병아리의 바램이 있다
어미 닭의 바램도 있다
하나가 된 바로 그때 그 시각 그 자리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우주 탄생의 시간
더딤도 빠름도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
줄탁동시!

줄탁동시(啐啄同時)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안과 밖에서 동시에 껍질을 쪼는 것을 뜻하며, 안팎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짐 또는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는 한자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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