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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라서 힘들거나 괴로울 때가 생긴다.
성격상 나는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힘들다’고 말하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는 사람도 힘들게 된다.
나는 주위를 힘들게 하거나 폐 끼치는 일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
- 손흥민,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서 

주변에서 ‘사장은 힘들고 외로운 자리다’는 위로의 말을 많이 해줍니다.
그 위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외로워지고
더 힘이 빠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힘들겠다는 따뜻한(?) 위로를 받으려고 하는 대신에
힘들기에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하려 애씁니다.
생각이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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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기도문 중에
 부부를 위한 기도가 있다.
기도문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못 살 때나 잘 살 때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게 하라"는
 간절한 청이 담겨 있다. 이 얼마나 숭고한 소망인가.
그러나 이 얼마나 지키기 힘든 언약인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휘둘리며 사는 동안 부부의 사랑이
 그저 한결같을 수 없음을, 행복만큼 고통도
 비례함을, 단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을까?


- 조양희의《부부 일기》중에서 -


* 그렇습니다. 
행복과 고통이 공존함을 느껴보지 않은
 부부는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버팀목입니다. 
그것도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마지막 버팀목입니다.
서로 그 버팀목이 되는 한 하늘이 무너져도 끄떡 없습니다.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맨먼저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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