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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2022.9.1. ~ 2023.01.29

운영기간운영시간이용정원이용요금
2022.09.01.-2023.01.29.* 문의: 02-2022-0600
화,목,금,일(월요일 휴관): 10:00-18:00
수,토 야간개장: 10:00-21:00
제한없음
유료(2,000원) *덕수궁입장료 별도
수/토 야간개장시 18시이후 미술관 무료(덕수궁 오후 8시 이후 입장불가)

주요일정

  •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2022.9.1. ~ 2023.01.29

관람시 주의사항

  • 1. 덕수궁 대한문 입장료 별도, 재입장 불가(덕수궁 오후 8시 이후 입장 불가)

https://www.kguide.kr/mmca001/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관람 예약

www.kgu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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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는 덕수궁에서 만난
조선 대신들을 불러 세우고 거리의 똥을
치우라고 말했다. 통감이 똥 문제를 이야기하자
조선 대신들은 얼굴을 돌렸다.
-통감 각하의 살피심이 이처럼 세밀하시니
두렵습니다.
-분뇨의 문제는 인의예지에 선행하는 것이오.
이것이 조선의 가장 시급한 당면 문제요.
즉각 시정하시오.


- 김훈의《하얼빈》중에서 -


*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그가 과연 조선 거리의 똥을 치우라고
명령할 자격이 있을까요? 자신의 내면에 가득 찬
오물부터 치웠어야 옳을 일이었습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프고 슬픈 역사 속에 이런 일은 종종 생깁니다.
'통감 각하의 살피심'에 감읍해 읊조리는
'조선 대신'들의 모습도 우리를
아프고 슬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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