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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밤하늘의 구름



하늘을 보는 시간이
점점 는다. 겹겹 산들이 들녘을
둘러쌌는데, 동서남북 능선 어딘가에서
문득 나타나 흐르고 뭉쳤다가 흩어져 사라지는
구름을 집필실 마당에서 온전히 볼 수 있으니,
값진 선물이다. 탁 트인 풍경에 아파트가
단 하나도 없다.


- 김탁환의《섬진강 일기》중에서 -


* 딱 제 이야기 같습니다.
옹달샘 집필실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구름, 때로 예술입니다.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마침 보름달이 뜬 날, 달 사이에 흐르듯 흩어지듯
지펴오른 구름은 한 폭의 수채화 같기도 합니다.
산등성이 넘어 보이는 것은 달과 구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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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길은
그저 멀어서 먼 길이 아니다.
길을 알면서도 스스로 나아가서 길을 잃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먼 길이다. 그 길은
절대의 빛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동서남북이 없는
눈부신 환한 빛 속에서 어둠을
조적해서 쌓아가는
제 속의 길이다.


- 유성용의《여행생활자》중에서 -


*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은
내가 나를 찾아 떠나는 길입니다.
빛과 어둠은 여행의 길에도 있지만
내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내 안의 빛이
어둠에 눌려 가려져 있다가 먼 길을 걷는 순간,
그 어둠을 뚫고 올라와 가장 눈부신 빛으로
나를 비춰줍니다. 그래서 그 먼 길을
또다시 용기내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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