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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의 거리는
공간의 밀도를 결정한다.
공간의 밀도는 그 공간 내 사회적 관계를 결정한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바꾸었다. 가까웠던 사람들도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 사람 간의 간격이 바뀌자
사람 간의 관계가 바뀌었고,
사람 간의 관계가 바뀌자
사회도 바뀌고 있다.


- 유현준의《공간의 미래》중에서 -


* 사람 사이 간격에는
'몸의 거리'와 '마음의 거리'가 있습니다.
이 둘은 서로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마음이 멀어지면
몸은 더 멀어집니다. 코로나가 몰고 온 예기치 못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코로나에 끌려다닐 수는
없습니다. 사람 사이 몸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리움, 간절함은 더 커져 코로나 이전보다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더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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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든 친구든 부모자식 이든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의 심리적 개인 공간을
침범하여 생기는 불편함과 갈등은 꽤 흔한 문제다.
대표적인 예가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일이다. 연인의
휴대폰이나 사적인 영역까지 모두 파악해 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 혼자만 간직하고픈 고민이나
내밀한 감정까지 공유하자고 조르는 경우,
도통 혼자 있을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사랑에도 틈과 거리가 있습니다.
한 몸처럼 바싹 붙어 있어야 할 때가 있고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로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게 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 틈을 허락하지 않으면
스스로 집착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심리적 개인 공간을 서로 허락해야
사랑도 알콩달콩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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