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구 위성 도시 경산에서 

15세 소년이 왕따를 당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 유서도 공개되었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적었습니다. 왕따당한 사실을.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마디.

"나 목말라. 물 좀 줘."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모든 비극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습니다.

작지만 절박한 비명 소리.

왕따 당한 소년에게는 '목마르다'는 

외마디 소리가 비극을 알리는 전조였습니다. 

작지만 절박한 비명소리를 서로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소통입니다.  

더 좋은 것은 자기 내공을 키워

스스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 귀  (0) 2018.07.21
'청년장사꾼'  (0) 2018.07.20
미친 듯이 즐겼다  (0) 2018.07.18
비참하게 사는 백만장자  (0) 2018.07.17
지적 신앙  (0) 2018.07.16
반응형

우리가 마치 다른 사람인 듯 
행동하고 느끼는 이 능력의 원천은 
우리에게 내재된 공동체 의식의 존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우주적 감정이며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전 우주와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특성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자신을 몸 바깥에 있는 
사물들과 일치시킬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한다. 


-  알프레드 아들러의《아들러의 인간이해》중에서 -


* 우리는 공동체 안에 있습니다.
가족, 학교, 직장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삽니다. 
국가, 지구, 우주라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마음의 공동체'도 있습니다. 물리적 시공간을 떠나
언제 어디서든 우주적 감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 하나에만 머물지 않고 '우주'로까지
확장되는 공동체 마음을 갖는 것이 
우주적 감정입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산책  (0) 2018.04.07
성공과 실패의 전리품  (0) 2018.04.06
당신 하나 주려고 두 개 샀다  (0) 2018.04.04
학생들의 표정만 보아도 안다  (0) 2018.04.03
그리운 사람의 냄새  (0) 2018.04.02
반응형

핀란드 사람들은 

'자연에서 나를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것'이 

중요한 휴식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에게 

'휴식'과 연관되는 단어를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아마 '코티지'일 것이다. 핀란드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이 코티지다. 코티지란 일종의 

숲 속 산장이라 할 수 있는데, 꼭 부자들만 갖고 있는 

화려하고 특별한 별장이 아니다. 오히려 숲 속 

오두막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가족 혹은 친척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 나유리, 미셸 램블린의《핀란드 슬로우 라이프》중에서 -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아이를 이렇게 키우고 싶었다  (0) 2017.10.12
박자와 강약, 쉼표와 리듬  (0) 2017.10.11
한글의 신비  (0) 2017.10.10
자연 그리고 조화  (0) 2017.10.10
  (0) 2017.10.10
반응형

음식은 

또한 즐거움에 관한 것이고, 

공동체에 관한 것이고, 가족과 영성에 

관한 것이다. 우리와 자연세계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우리의 정체성 표현에 

관한 것이다. 


- 김선미의《외롭거든 산으로 가라》중에서 - 



* 즐거움으로 말하면 

'먹는 즐거움'을 따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머문다면

많은 것을 잃고 맙니다. 가족과 공동체의 건강과 

행복을 떠올리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생각하면서 먹으면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즐거움으로 승화됩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스트 파트너  (0) 2017.09.13
내면의 그릇  (0) 2017.09.12
리더의 비정함과 사랑  (0) 2017.09.11
당신은 나의 꽃, 나의 향기  (0) 2017.09.08
꿈꾸고 춤춘다  (0) 2017.09.07
반응형

"부탄 사람들이 

매일 드리는 기도가 뭔지 아세요?"

"글쎄요. 가족에 대한 걱정? 재물에 대한 기도?"

"틀렸어요. 자신의 부귀영화도 아니고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도 아닌 

오로지 자연이 그대로 있기를 

원하는 기도에요."



- 김경희의《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중에서 - 



* 자연이 그대로 있기를 바라는 마음.

자식, 가족, 지구에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자기 주변의 모든 것들과

함께하는 방법을 기도 드리는 부탄 사람들의 

따뜻한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는 감정 관리  (0) 2017.04.11
10만 개의 문이 닫혀 있어도  (0) 2017.04.10
상상력을 춤추게 하라  (0) 2017.04.07
내가 나를 사랑하면  (0) 2017.04.06
호사를 누리는 시간  (0) 2017.04.05
반응형

생명을 먹다. 

밭이 있고 논이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어서 그 자리에 

서 있기만해도 자연 전체를 만날 수 있는 생활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생생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놀라고, 감격하면서 온 가족이 자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체험은

'먹을 수 있는 자연'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 바바 미오리의《주말엔 시골생활》중에서 - 



* 먹어야 삽니다.

밭과 논과 강과 산은 먹을 것으로 가득합니다.

'생명'으로 가득하다는 뜻도 됩니다. 이따금 시골로, 

자연 속으로 찾아가는 것은 생명을 먹으러 

가는 것과 같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가장 강렬한 체험입니다.

자연을 먹는 체험!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0) 2017.03.27
한계의 벽  (0) 2017.03.27
125세 한계 수명  (0) 2017.03.23
재능과 열정, 무엇을 택할 것인가?  (0) 2017.03.23
왜 난 내게 그리도 가혹했을까?  (0) 2017.03.22
반응형
그렇다면 문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밀착한 관계도, 소원한 관계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대가족
동거를 주장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일이고,
그렇다고 다 자란 새끼니 이제는
나 몰라라 하듯 팽개칠 수도
없는 일입니다.


- 정진홍의《괜찮으면 웃어주세요》중에서 -


* 가족 관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옛날 방식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 자식 간의 거리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바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천륜입니다.
부모 자식 간의 '거리'는 바뀔 수 있어도
하늘이 맺은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변할 수 없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있는 느낌  (0) 2017.02.02
고리와 고리  (0) 2017.02.01
엄마의 사랑, 엄마의 형벌  (0) 2017.01.31
인류 사랑의 첫걸음  (0) 2017.01.31
노는 즐거움보다 공부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  (0) 2017.01.25
반응형

간경화!
병원 문 앞에 섰을 때 허탈했다.
나 때문이 아니다. 나로 인해서 고통받을 사람들,
특히 가족 생각을 하니 도저히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
'미안하다.'
진심이다. 나는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 일이 닥쳐서야 그것을 깨달은
나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백번을 미안하다고 하더라도
용서될 수 있을까?


- 임채영의《나도 집이 그립다》중에서 -


* '딸린 식구가 많다'는 말들을 더러 하지요?
그만큼 책임이 무겁고 진 짐도 많음을 일컫습니다.
'딸린 식구'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무너지면
다른 사람도 속절없이 함께 무너집니다.
'딸린 식구'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늘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걷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미안해지지 않도록.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지도 헐렁하게 입어야 해'  (0) 2016.06.29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0) 2016.06.28
네가 필요해  (0) 2016.06.27
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0) 2016.06.23
공유  (0) 2016.06.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