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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즐거움만 얻길 원한다면
그것은 취미로 간직하는 편이 낫다.
그것으로 프로나 최고가 되기 어렵다.
최고가 되는 사람은 지루함과 똥 덩어리에
굴하지 않고 때로 의무감으로, 때로 책임감으로,
때로 막연한 희망으로, 때로 작은 성장의 뿌듯함으로,
때로 동료애로, 때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미션과 뜻으로 매일매일 의도적으로
훈련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조금씩
전진하는 사람이다.


- 신수정의 《커넥팅》 중에서 -


* 프로나 최고가 되는 것은
너나없이 누구나 꿈꾸는 일입니다.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강한 신념과
목표를 갖고 죽자 사자 최선의 반복을 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좋아서 몰입하다 보니 저절로 최고가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고통을 만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의 경계를 넘어서야 합니다. 몰입하다
시간이 훅 지나가 버리거나, 몸에 화상을 입고 있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거나 하는 경지에 이르는
사람만이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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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안일함을 낳는다.
안일함은 실패를 낳는다.
모든 것이 잘될 때
오히려 불안에 떠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 앤드루 그로브, 전 인텔 회장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대부분의 직원과 팀이
2~3년 내 심각한 위기에 빠지는 경우를 자주 목도해왔습니다.
성공이 안일함을 낳는 것은 자연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과 조직은 뭔가 이루었다고 생각한 바로 그날, 실패에 대한 걱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리치 티어링크 전 할리데이비슨 CEO의 경구를
늘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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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녀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너무 거칠거나 모나지 않게 살고 싶고,
세상 풍파에 너무 찌들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
담긴 꿈이다. 살다 보면 종종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귀엽다"라는 말이 죄송스럽지만,
이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분들을 뵐 때면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  


-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중에서 -


* 얼굴은 심상(心象)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그분의 마음과
살아온 역사가 보입니다. 삶의 질곡을 지나며,
어찌 반응했는지가 얼굴의 주름에 새겨져 있습니다.
시련과 고난의 흔적이지만 그 흔적 이상의 경계를
넘으며 아로새겨진 소년 소녀의 꿈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꿈은 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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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꾸미지 마라.
쉬운 말이어야 한다.
거짓은 절대 금물. 미사여구를 쓰지 마라.
솔직해야 한다. 자세는 언제나 반듯해야 한다.
표정은 늘 밝게 해라." 아버지가 수없이
반복해서 가르친 말이었다.


- 고도원 윤인숙의 《고도원 정신》 중에서 -


* 시골교회 목사였던 아버지가
저를 웅변대회에 자주 내보내면서 강조했던 것이
'사람 앞에서 말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였습니다.
"언어는 지식인의 무기"라고도 했습니다.
덧붙여 '무기'가 '흉기'가 되는 것을
한사코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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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이란
대상을 처음 보듯 보는 행위다.
관찰을 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
대상에 관한 선입견 없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것을 '워치'라고 한다.
Watch는 '깬 상태에서 보다'라는 의미 외에
'손목시계' 혹은 '(야간) 경계'라는 뜻을 지닌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신앙적 이유로
참회하며 잠을 삼가는 행위인
'철야澈夜'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 배철현의《삼매》중에서 -


* 명상법 중에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가 있습니다.
엄마의 산도를 빠져나와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기가 주변 사물을 바라봅니다. 아기의 눈에는
모든 것이 처음이며 경이롭습니다. 선입견도 없고
비교 대상이 없어 판단 분별, 시비가 없습니다.
그런 '아기의 눈'을 우리는 회복해야
합니다. 철야를 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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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얼마든지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만약 인간이 완전한 존재라면 그 오만함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완벽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차디차고 비인간적인 금속성이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다.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겸허해지고, 새롭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
- 법정 스님


우리는 완벽한 행복을 꿈꿉니다. 그러나 완벽함을 꿈꾼 결과
열 명 중 여섯 명이 불만과 불행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주의 기본적인 법칙 중 하나는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완벽은 더 이상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국 배우 피터 유스티노프는 “행복이 불완전할 때
나는 특히 더 행복하다. 완전함은 개성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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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만이 곧 패착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자만한 줄 모르는 것이 자만의 포석이고,
아예 겸손한 척 하는 것이 자만의 중반전이며,
심지어 자신이 겸손하다고 착각하는 것이 자만의 끝내기다.
그것이 내가 30년 가까이 반상을 마주하며
수없이 많은 실전에 임하면서 비로소 깨닫고,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다.
- 이창호 국수, ‘부득탐승’에서


자만은 패배와 쇠락을 불러옵니다.
문제는 ‘자만했구나’라고 깨달을 때쯤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편안하거나 잘 나가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경계할 줄 아는
성숙함과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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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상황이 좋다고 오만하면 인생을 망친다.
사람을 끔찍하게 패망시키는 것이 바로 오만이다.
이놈은 어찌나 지독한지, 사람이 죽어 관속에 들어가도
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관속에 들어가는 게 바로 오만이다.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만과 오만을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 손웅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에서


‘공을 세워도 오만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과시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자랑하지 마라. 공을 세워도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마라.’
노자 말씀입니다.
재앙에는 복이 깃들어 있습니다. 복은 재앙의 은신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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