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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진 것이
이제 막 시작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지만, 평화로운 시대에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지는 현실은 전쟁통에
사라지는 것보다 더 무자비하게
여겨졌다.


- 아사다 지로의 《나의 마지막 엄마》 중에서 -


* 우리 농촌 마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초등학교가 문을 닫고, 젊은이의 발걸음이
끊기고, 따라서 젊음의 생기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 그 위태로운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등줄기가 서늘해집니다. 더 늦기 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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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살리는 길



이제 우리나라도
농촌에는 멋진 농장이 자리 잡아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농장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려면
농로나 물 공급 시설 등 인프라를 잘 갖춰야 한다.
농장을 만드는 데는 농지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한 것이다. 제2의 농지 정리 사업이
필요한 시기다.


- 박현출의 《농업의 힘》 중에서 -


* 멋진 농장,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15년 넘게
농촌에 살다 보니 농촌의 여러 문제를 가까이서
접하게 됩니다. 농촌의 저출산, 고령화도 심각합니다.
드넓은 초등학교엔 학생이 귀하고, 제가 사는 읍면의
중학교는 전교생이 25명입니다. 제2의 농지 정리
사업도 필요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
올 수 있도록 멋진 농장, 멋진 직장,
멋진 학교가 많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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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도시민이
농촌에 별장 하나쯤 갖고 사는 것도
사람 사는 농촌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시민의 근로 시간이 줄고 여유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농촌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텐데 이제 농촌에
별장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농촌에 별장을 신축하거나 구매할 경우 양도
소득세 부과 대상인 1가구 2주택의 예외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 규제하기보다는 오히려 별장을
하나씩 갖도록 장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농촌으로 사람을 오게 할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안이라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 박현출의《농업의 힘》중에서 -


* 며칠 전 인근 중학교에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이 옹달샘에 오셨습니다.
"전체 학생 수가 25명"이라며 한숨을 쉬셨습니다.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닙니다. 예술, IT, 디지털 등 전문분야는
노후에 굳이 도시에서 살 이유가 없습니다. 농촌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건강하게 사는 것도 좋습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농촌 별장을 하나쯤 갖도록 세제를
개편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인구가
소멸되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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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흙이
천편일률적인 데 반하여
농촌의 흙은 다양하다. 산의 흙이
다르고 강의 흙이 다르며, 논의 흙이 다르고
밭의 흙이 다르며, 마당의 흙이 다르고 둠벙의
흙이 다르며, 돌담 앞 양달의 흙이 다르고 돌담 뒤
응달의 흙이 다르다. 또 곳곳의 흙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미생물과
곤충과 동물과 식물이 흙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 모든 생명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흙을 오염시키지 않고 잘 지키는 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 도시의
흙과 농촌의 흙. 냄새부터 차이가 납니다. 요즘은
농촌의 흙마저 냄새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흙이 오염되었다는 것은 생명이 오염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흙을 살리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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