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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독일에서 가짜뉴스 필터 테스트한다

 

페이스북이 독일에서 ‘가짜뉴스’ 필터를 테스트한다. 지난 1월15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45대 미국 대선을 거치면서 가짜뉴스의 확산에 기여해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비판을 받고 이를 극복하고자 ‘페이스북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출범시킨 바 있다. 독일에는 올해 9월에 하원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사용자에게 ‘가짜 뉴스’라고 신고를 받은 기사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비영리 언론 기관 ‘코렉티브’에 보내진다. 이 단체에서 거짓이라고 판단하면 기사는 ‘논란이 있음(disrupted)’이라고 표기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이 뉴스 콘텐츠를 공유하기 전에 한 번 더 경고 알림을 주고, 알고리즘 상 우선순위에서도 제외할 계획이다.

 

독일도 가짜 뉴스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건강한 민주주의는 반대 의견을 얼마나 접하는가에 달렸다”라고 강조하며 페이스북의 필터버블과 가짜뉴스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독일 정부는 작년 12월에 페이스북에 가짜 뉴스 유통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대 50만유로(약 6억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 같은 조치가 다른 나라들로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7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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