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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야 배운 싸움의 기술은 
이런 것이다.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 입으로 확인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 어떨지 언급하고 공감하기. 
누군가와 같이 살아보는 경험을 거치고서야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 김하나, 황선우의《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중에서 - 


* 부부뿐만이 아닙니다. 
친구, 가족.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참 감사한 일입니다. 막상 
싸울 때는 나의 입장만을 생각하며 목소리를 
키웁니다. 잠깐 사이에 틈이 생겨납니다. 싸움이 
벌어진 순간 나를 잠시 내려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돌이켜보고 공감하기, 인정하기, 
그리고 빠르게 사과하기. 
잘 싸우는 법,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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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언가가 된다는 것은 어딘가에 다다르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진화하는 방법,
더 나은 자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과정이다.
그 여정에는 끝이 없다.
- 미쉘 오바마, ‘비커밍’에서

노자 말씀 덧붙입니다.
“남을 이기는 자는 지혜롭고, 나를 이기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세고, 나를 이기는 자는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며 힘껏 실천하는 자는 뜻이 있다.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자는 장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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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싸워 
마침내 거짓을 들춰내려는 사람들. 
이게 희망이야. 
싸움은 희망이야. 
이 세상에는 하늘도 거울로 삼는 
맑은 빛깔이 있다. 
그게 무얼까. 
쪽빛이다. 


- 문정현, 백기완의《두 어른》중에서 -  


* 쪽빛.
'하늘을 거울로 삼은 맑은 빛깔',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사람에게도
그 쪽빛이 있습니다. 거짓과 싸워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 그 사람들이 어울려 내는 
맑은 빛깔입니다. 사람이 품어내는 
쪽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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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뒤 보이는 행동을 보면 알코올 의존증 가능성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잔다 -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선 혈중 산소가 평소의 2배 이상 필요하다. 이 때문에 두뇌에 공급되는 산소 양이 점점 적어지므로 졸음이 오게 된다. 졸음이 쏟아지는 사람뿐 아니라 술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도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남들보다 ‘알코올 경보장치’가 잘 작동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낮은 편이나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에 자주 노출되면 안심할 수 없다.


필름이 끊긴다 - 알코올이 대뇌의 해마와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필름이 끊긴 적이 6개월에 2회 이상인 경우엔 알코올 의존증의 초기 현상으로 간주한다. 진찰이 필요하다.


기분파가 된다 - 알코올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사람은 술이 대뇌의 도파민계와 오피오이드계를 활성화시켜 쾌락을 부르게 되므로 음주 동기가 더욱 강화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술 마시면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혀가 꼬이고 횡설수설한다 - 술을 많이 마시면 누구나 이렇게 된다. 그러나 술을 자주 마시던 사람이 언젠가부터 평소 양보다 적게 마셨는데도 혀가 꼬인다면 알코올 의존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간주해야 한다. 알코올 의존증의 초기와 중기에는 음주량이 늘어나서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간이 크게 상하지 않아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기로 넘어가면 간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평소 마시는 양보다 적게 마시고도 반응이 빨리 오고 심하게 취하게 된다.


술만 취하면 운다 - 뇌 부위 중 정서를 관장하는 ‘아미그달라’를 포함한 변연계가 술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노출을 시키는 훈련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적절하게 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우는 경향이 있고, 더 술을 과하게 마시므로 습관성이 되지 않도록 한다.


옷을 벗거나 싸움을 한다 - 열등감이 심해 술로서 자아(自我)를 팽창시키는 사람들로 대뇌의 공격성을 억제하는 부위가 술에 취약해 난폭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알코올 의존증이 아니라 ‘알코올 남용증’을 가진 경우다. 하지만 세로토닌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알코올 남용 단계를 넘어서 공격적인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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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띄워주는 것은 물이었고 

배를 나아가게 하는 것도 물이었다. 

배는 생선과도 같고 사람의 몸과도 같다. 

물속을 긁어서 밀쳐내야 나아갈 수 있지만, 

물이 밀어주어야만 물을 따라 나아갈 수 있다. 

싸움은 세상과 맞서는 몸의 일이다. 몸이 물에 

포개져야만 나아가고 물러서고 돌아서고 펼치고 

오므릴 수가 있고, 몸이 칼에 포개져야만 베고 

찌를 수가 있다. 배와 몸과 칼과 생선이 

다르지 않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배를 띄워주는 것도 물이고,

배를 나아가게 하는 것도 물이지만

배를 뒤집는 것도 물입니다. 때로는 배를 띄워주고, 

때로는 배를 나아가게 하고, 때로는 배를 뒤집기도

하면서 역사의 물줄기는 도도히 흘러갑니다.

우리가 탄 배와 몸과 칼과 생선이

그 물줄기 위에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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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세 가지 싸움이 있다.

그중 하나는 사람과 자연의 싸움이고,

또 하나는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며,

마지막 하나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중에서 가장 힘든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 빅토르 위고

 

진정한 승자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긴 사람입니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여야 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꾸준한 노력이 최고의 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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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신


싸움은 이겨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져도 졌다 하지 않으므로 이긴다.
죽음을 죽음으로 알지 않으므로 정신이 된다.
믿음이 정신이요, 믿음이 불사신이다.
그것을 내버리므로, 혼이 스스로
죽음으로 갇혀버렸다.


- 함석헌의《뜻으로 본 한국역사》중에서 -


*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이 결과에 있지 않습니다.
이기고도 지는 인생이 너무도 많고,
살았지만 죽은 인생도 많습니다.
뜻을 찾은 사람, 믿음, 정신
혼을 가진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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