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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주기는 거절해도 좋지만
책 빌려주기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만약 책과 돈이 동시에 땅에 떨어져 있다면
먼저 책부터 집어 올려라." 이 격언을 보면
유대인이 얼마나 독서를 중요시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들에게 독서는
일종의 신앙이다. 세계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민족이
유대인이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독서는
개인을 살리고 민족을 일으킵니다.
독서하는 민족이어야 세계를 움직입니다.
하다못해 누구에게도 조언을 구할 수 없을 때
책을 읽으면 답을 얻습니다. 우연히 꺼내든
책 속에 칼 융의 싱크로니시티처럼
절묘하게 답이 들어있습니다.
책은 스승들입니다.
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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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회적 관계는
우리 뇌에 보상처럼 작동한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연인의 사진을 본
사람들의 뇌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
또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어도 연인의 사진을 보면
뇌의 고통 처리 신경망이 상대적으로 덜 반응하고
고통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한 상황에서 공감이나 위로처럼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되면 심리적 고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반응도 감소했다.


- 정수근의《팬데믹 브레인》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품속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고통마저
잊게 만듭니다. 인간의 뇌 회로가 그렇게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비로울 뿐입니다. 사진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연인을 마음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 정서적 공감과 위로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는 행복
호르몬을 쏟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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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립다.
연인으로서의 당신 말고,
친구로서의 당신이 그립다.
고민이 많은 오늘 같은 날은 특히 그렇다.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답을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당신은 분명 현명한 조언과
사사로운 위로를 건넸겠다.


-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중에서 -


*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라는 친구는 없고,
당신은 나에게 사랑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그립다'라는 말에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후회가
함께 담겨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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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든 친구든 부모자식 이든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의 심리적 개인 공간을
침범하여 생기는 불편함과 갈등은 꽤 흔한 문제다.
대표적인 예가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일이다. 연인의
휴대폰이나 사적인 영역까지 모두 파악해 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 혼자만 간직하고픈 고민이나
내밀한 감정까지 공유하자고 조르는 경우,
도통 혼자 있을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사랑에도 틈과 거리가 있습니다.
한 몸처럼 바싹 붙어 있어야 할 때가 있고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로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게 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 틈을 허락하지 않으면
스스로 집착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심리적 개인 공간을 서로 허락해야
사랑도 알콩달콩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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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고요가 서로를 끌어당긴다
어둠과 고요 사이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지나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부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죽이고
누군가의 입술이 나를 살린다

검은 입술과
분홍 입술 사이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


- 이현복 시집《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에 실린
시〈사랑〉중에서 -


* 입술이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연인끼리 입맞춤도 하고 부지런히 말도 하고
서로 웃음도 짓습니다. 그 모든 하나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웃음, 나와 당신의 웃음이
세상을 치유하고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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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이 되기를

그대 맘속의 꽃이 되기를


나는 별이 되기를

그대 맘속의 별이 되기를


나는 사람이 되기를

그대 맘속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대를 본다



- 홍광일의《가슴에 핀 꽃》중에서 - 



* 한때 우리는 

이런 마음을 품고 살았지요.

사랑하는 마음은 연인들만의 전유물일까요?

아름다운 그 마음이 점에서 선이 되고, 선에서 

면이 되고, 면에서 입체가 되고, 입체에서 

우주만한 사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그대 마음, 그대가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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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경험은 

독립적인 인간이 되는 첫걸음이다. 

그것이 하나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에게 사랑은 자신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힘, 

자신의 계획과 취향과 삶을 멈출 수 있는 동기다. 

나만의 작은 세상을 나설 수 있게 하는 남, 

바로 그 사람이 연인이다. 


- 김서영의《프로이트의 편지》중에서 - 


* 연인은 

사랑의 경험을 통해서 깊어집니다.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 본 경험을 통해

아픔도 알고 슬픔도 배우고 인생의 문을 열어갑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인생의 방향을 열어가는 사람, 연인!

모든 사람이 떠나도 그 연인 한 사람만 있으면

세상에 다시 나설 수 있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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