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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있어. 할 수 있어."
중간에 멈춰 땀도 식힐 겸 아이스크림도 먹고,
논도 감상하고, 길거리에 앉아 사람 구경도 했다.
정해진 계획도 없었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었다.
스쳐 갔던 카페들도 기억에 남는다. 초록과
파랑이 풍경에 자리 잡은 나무집들이었다.
빠르게 지나갔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들이었다.


- 이은채의《내가 좋아하는 것들, 요가》중에서 -


*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살아가다 보니 걷고 있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시간이 많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새싹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이 봄에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옆으로 돌려
꽃을 보고,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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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가득 실은 마차를 끌던 상인이
시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물었다. 농부가
“천천히 가면 한 시간이면 갈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빨리 가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입니다.
빨리 가려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면 주워 담는데 시간이 걸리고,
이로 인해 가던 길을 더 재촉하면 더 많은 사과가
땅에 떨어져 더욱 더 지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 김남국 ‘DBR’에서


속도만을 강조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재촉하면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는
‘속도의 함정(speed trap)’을 경계해야 합니다.
‘느리게 가는 사람은 확실히 가고,
확실히 가는 사람은 멀리까지 간다.’는
이탈리아 속담을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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