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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억이
있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것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일 텐데
이 소중한 기억은 휘발성이 남달라서
자꾸 사라지려 든다. 불행은 접착성이 강해서
가만히 두어도 삶에 딱 달라붙어 있는데, 소중한
기억은 금방 닳기 때문에 관리를 해줘야 한다.
소중한 기억이 지뢰처럼 계속 폭발할 수 있도록.
그러면 소중한 비밀은 일회성에서 벗어나
간헐적으로 나를 미움에서
구출할 수 있다.


- 문보영의《준최선의 롱런》중에서 -


* 소중한 것일수록 휘발성이 강합니다.
잘 날아가고 너무 쉽게 잊혀집니다. 그러다가
그것을 잃었을 때 비로소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맑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평범한 일상,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그 일상을
잃었을 때 알게 됩니다. 소중한 것은 결코
일회성이 아닙니다. 우리 삶 속에 깊숙히
들어와 매일매일 반복됩니다.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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