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했다.

예술과 철학에 대해 토론이 시작되면 

몇 시간이고 지칠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이 시들해지면 사랑을 나누곤 했다. 

젊고 거칠 것 없이 자유분방한 우리였기에, 

절제도 수줍음도 몰랐다. 그러다 때로 

심각한 언쟁이 붙으면 남준은 웃으며

"말 되게 많네, 시끄러워"하고는 

나에게 달려들어 덮치곤 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 누군가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또 그런 순간이 과연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부부든 친구든 어느 시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지칠 줄 모르고 하는 사랑이 

그 징검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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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水 홍반장水

 

‘노(NO)’라고 할 줄 모르는
 커뮤니케이션 결여가 1등 회사의 약점이다.
‘이견(異見)의 부재’(the absence of dissent),
특히 최고 경영진 앞에서
 다른 의견이 개진되지 못하는 것이 1등 기업의 문제다.
대다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꼭 현명한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다.
-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이클 로베르토 교수

 


다수와 다른 의견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문화,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격렬하게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경쟁력 있는 조직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위계형 조직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혁신해야 할 분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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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水 홍반장水
TAG 토론

 

과거에는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압도하여
 상대방이 나의 주장과 이념을 받아들이게끔 하는 것을
 토론의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토론의 기쁨과 의의는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고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의 문제점을 발견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 박찬국 교수, ‘초인수업’에서


놀라운 깨달음입니다.
또 다른 토론의 목적을 생각해 봅니다.
‘타협하기 위해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상대를 도와주기 위해서’...
토론의 목적과 기쁨을 새롭게 설정한다면,
한결 성숙하고 효과성 높은 토론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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