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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을 어설픈 챗봇으로 경험하는 대중과 대규모 작업을 맡기는 전문 사용자 사이에서 능력에 대한 인식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활용 분야와 시스템 접근 수준에 따라 경험이 크게 달라짐

https://news.hada.io/topic?id=35202

 

LLM의 능력에 대한 인식 격차가 커지고 있다 | GeekNews

LLM을 어설픈 챗봇으로 경험하는 대중과 대규모 작업을 맡기는 전문 사용자 사이에서 능력에 대한 인식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활용 분야와 시스템 접근 수준에 따라 경험이 크게 달라짐 Karpathy

news.hada.io

 

  • LLM을 어설픈 챗봇으로 경험하는 대중과 대규모 작업을 맡기는 전문 사용자 사이에서 능력에 대한 인식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활용 분야와 시스템 접근 수준에 따라 경험이 크게 달라짐
  • Karpathy의 대략적 추산으로 약 60억 명은 LLM을 거의 접하지 않았고, 약 10억~20억 명은 무료 챗봇을 검색과 글쓰기 보조 수단으로 가끔 사용
  • 수학과 코드 분야의 전문 사용자 약 2,000만 명은 과거 수주~수개월 걸리던 복잡한 프로젝트를 에이전트가 프롬프트로 완수하는 변화를 직접 경험
  • 내부 최첨단 시스템에 접근하는 약 5,000명은 수천 에이전트가 수주간 협업하는 작업을 접하고 있으며, 인간의 검토와 이해가 결과물 생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시작
  • 격차를 만드는 요인은 문제의 규모와 작업 기간, 디지털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분야에 집중된 역량, 무료/유료/내부 시스템 사이의 접근 차이가 함께 만들어 냄

LLM 체감 역량의 네 단계

  • Andrej Karpathy는 4월의 트윗을 다시 꺼내며, LLM 역량에 대한 이해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봄
  • 인구와 비율은 대략적 추산이며, 경험 수준에 따라 다음 네 단계로 나뉨
  • LLM을 거의 접하지 않은 약 60억 명
    • 인구의 약 75% 는 LLM을 거의 접하지 않음
  • 무료 챗봇을 가끔 쓰는 약 10억~20억 명
    • 약 20% 는 무료 ChatGPT류 제품을 가끔 사용함
    • 어설픈 챗봇을 조금 더 나은 Google 검색이나 글쓰기 보조 도구처럼 쓰며, 에이전트가 항공편 예약을 시도하는 정도를 경험할 수 있음
    • Karpathy의 비기술 분야 친구 중에는 별 쓸모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며, 수학과 코드 이외 분야의 전문가 상당수도 이 단계에 속함
    • 임원과 여러 직무의 종사자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므로, 변화를 지적으로 이해하더라도 경험은 간접적이고 다소 추상적임
  • 최첨단 LLM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약 2,000만 명
    • 약 0.2% 는 수학과 코드 분야에서 최첨단 LLM을 전문적으로 활용함
    • 과거 수주~수개월 걸리던 대규모 복잡한 작업을 에이전트가 프롬프트로 완수하는 모습을 직접 봄
      • 사례로 앱 제작, 복제, 번역, 바이너리에서 앱 역컴파일이 있음
    • 변화는 매우 최근에 빠르게 일어났으며, Karpathy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는 코드를 한 글자씩 직접 입력하고 가끔 Tab 자동완성을 사용했음
  • 내부 최첨단 시스템에 접근하는 약 5,000명
    • 약 0.00006% 는 내부 최첨단 시스템에 접근함
    • 외부에도 일부 선공개된 모습은 수천 에이전트가 수주간 대형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는 형태임
    • 제로데이 취약점 발굴, 기계 속도의 사이버 공격과 방어, 새로운 과학 발견, 수학의 최전선 확장 등 업계 최고 전문가에게도 수년이 걸렸을 작업을 수행함
    • 인간의 검토와 이해는 뒤처지기 시작함
    • 수개월 전 OpenAI-HF 사건은 여전히 사람들이 경위를 발굴하고 분석하고 있음
    • 최첨단 수학을 다룬 722편의 원고를 수학자들이 검토하는 데도 한동안 시간이 걸릴 수 있음

깔때기를 만드는 세 요인

  • 야심, 문제 규모, 작업 기간이 커질수록 영향도 커짐
    • 한 문단으로 답할 질문은 시스템의 역량을 거의 시험하지 못하며, 자신에게 중요한 크고 어려운 문제들이 충분히 있어야 함
    • 이 요인이 소비자와 전문 사용자 사이의 격차를 만듦
  • 분야별 역량의 불균일성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서 검증 가능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분야에 성능의 정점이 집중됨
    • LLM 역량은 수익 잠재력을 기준으로 구성한 환경들의 조합에서 검증 가능한 보상을 사용하는 강화학습으로 형성됨
    • 이 요인이 수학과 코드 같은 활용 분야에 따른 격차를 주로 만듦
  • 접근 권한도 무료, 유료, 내부 시스템 사용자 사이의 차이를 만듦
  • 대중 대부분은 시스템을 접하지 않았거나 어설픈 챗봇으로 경험하고, 전문가 다수는 소폭의 개선만 체감하는 반면, 극소수 전문가는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는 변화에 현기증을 느끼는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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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진 그림을
망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번진 그림이라 울림이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내 그림도 번짐에서 시작되었다. 수묵의 점과 선은
화선지에서 퍼져나가 어떤 면을 만들었고, 나는
그것을 나무나 꽃·구름·숲이라고 이름 붙였다.
먹이나 물감을 묻힌 붓을 종이에 지그시 누르면
종이 결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번짐이 생긴다.
모두 다른 모양의 번짐이다.


- 필몽(최은진)의《붓의 기분》중에서-


* 저도 요즘 필몽 작가로부터
수묵 그림을 배우고 있습니다. 먹물의 번짐,
'붓의 기분'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번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망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화가의 생각과 붓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입니다.
번졌다고 낙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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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예쁘다

 

늦가을 노을빛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

이른봄 가장 먼저 피는
복수꽃 같은 손녀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쁘다
똥을 싸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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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각오를 해야 해'

 

그런 완전한 가르침을
찾으려 하면 안 된다네. 그보다는
자네 자신의 완성을 간절히 원해야 해.
신성은 관념이나 책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네 안에 있다네. 진리는 체험되는 것이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야. 요제프 크네히트,
싸울 각오를 해야 해. 자네에게 이미
그 싸움이 시작되었으니까."


- 헤르만 헤세의《유리알 유희》중에서 -


* 누구와의 싸움일까요?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내 안의 작은 나인 에고와의 싸움입니다.
신성과 진리는 에고가 잠잠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드러나게 됩니다. 가장 어려운
싸움입니다. 먼저 싸울 각오를 해야
이기든 지든 결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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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씨앗은 없다

 

씨앗은 지금 이 순간을
지탱하는 조용한 기둥이다.
숲 바닥은 수많은 씨앗으로 가득하다.
발아한 씨앗, 새와 곤충의 먹이가 된 씨앗,
흙 속에서 부드럽게 분해되어 사라진 씨앗들은
결코 헛되지 않다. 새는 그 힘으로 날고, 곰팡이는
흙을 살리며, 땅은 유기물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살아남은 씨앗도, 자리를 내어
준 씨앗도 모두 숲을 이어 가는
힘이 된다.


- 남효창의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중에서 -


* 숲은 씨앗으로 가득하지만
그 어느 것도 헛된 씨앗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썩어 없어진 씨앗도 결국은 흙이 되어
또 다른 씨앗의 영양소가 됩니다. 씨앗이 발아해
숲을 이루듯, 사람 역시 씨앗입니다.
각자의 존재 이유와 역할로 모두가
숲을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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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깍지 낀 손

 

"엄마가 아빠 손잡을 거야."
길을 걸을 때면 아빠 열성팬인 둘째와
그의 옆자리를 두고 실랑이를 벌인다.
아빠 손을 빼앗겨 뾰로통한 표정의 아이를
뒤로하고 그의 곁은 지켜낸 승리감에 우쭐한다.
추운 겨울, 그가 깍지 낀 손을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고 꼬옥 감싸줄 땐
마음마저 따뜻해진다.


- 권혜린 외의 《인생 쓰고 나면 달고나》 중에서 -


* 시린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
당신의 호주머니에 넣어 녹여주던 아버지의
따스한 사랑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엄마와 딸이
그런 아빠의 옆자리를 두고 툭탁거리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런 가족이라면
아무리 추운 엄동설한도 거뜬히
견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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