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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열고 마음을 내어주고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어른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앞에 나서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신 뒤, 함께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말을
늘 귀담아 들어주셨다고, 그래서 그분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고. 귀를 열고 마음을 내어주는 것.
그것이 그분이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 손상민의《여든이 되고 보니》중에서 -


* 수행 중에는
쉬운 듯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수행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를 열고
깊이 잘 듣는 것입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행위 속에서 그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입을 열기 전에
귀와 마음을 열고 깊이 듣는 연습을 해 보세요.
마음이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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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어머니

 

한 생애 매섭게 몰아붙이며
흙 속으로 사라진 어느 날의 엄마
하늘로 날아오른 그날의 우리 엄마
오늘도 환청 속 꿈속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노래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주던 노래가
오늘은 새소리 바람소리 되어 들려온다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
비린 듯 향기롭던 젖 냄새
쓰담쓰담 불덩이로 다림질하듯
아프고 외롭고 슬픈 몸을 쓸어주던 손
아, 보고 싶은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하늘의 별이 되었고
나는 그 별빛을 따라
한 걸음씩 다가간다

내 생의 무게를
내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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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를 갖고 사는
삶에 대해 이번 생에서는 입장을
다르게 취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책망하는 대신 존중할 방법을 새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실수했다고 자책하는 대신 재맥락화해서
'이것은 그 일을 다른 식으로 본 것'이거나
'다른 식으로 배운 것'이거나 '다르게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 《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중에서 -


* 어느 순간,
이제껏 살아왔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겠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움보다는
이해를, 원망보다는 배려를, 질책보다는 칭찬을
선택하는 순간, 삶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세팅해 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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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음성을 듣는다

 

"자연과 가까이 있으면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다가 나는
내가 떠나야 할 때인 것을 느꼈다.
헤세는 자신을 그린 조그만 수채화
한 폭에 '몬타뇰라 기념'이라고 서명을
해서 주었다. 헤세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훌륭한 수채화
화가이기도 했다.


- 미구엘 세라노의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중에서 -


* 맞습니다.
자연 속에 있으면,
자연과 가까이하면,
숲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의 음성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나무와 풀과 바람, 그리고 내가 하나가 되어
시인이 되고 수채화 화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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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이 중요한 이유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비바람을 견디듯,
장이 건강해야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장벽은 우리 몸 내부로 들어오는 통로이자
최전방 방어벽이다. 건강한 장은 유익한 영양분만
통과시키고 유해균과 독소는 철저히 차단한다.
하지만 장내 환경이 나빠져 장벽에 틈이 생기면
(장누수증후군), 그 틈으로 독소가 침투해
혈액을 오염시킨다. 탁해진 피는 전신을 돌며
염증의 씨앗을 뿌리고, 결국 뿌리인 장의
문제는 잎사귀인 피부와 머리끝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노현선의《복합 발효 효소》중에서 -


* 모든 병은 배, 곧 장에서 시작됩니다.
옛 어르신들은 먹성이 지나치게 좋은 아이를 보면
배도 사람을 믿고 사니 적당히 먹으라고 말씀하셨지요.
장 건강이 몸 전체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배가 아프면 곧바로 두통과 무력감이 생기고,
마음에도 짜증과 불만이 가득해집니다.
뿌리가 건강해야 나무가 건강하듯,
장 건강은 건강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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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나

 

거울을 보았다.
외출을 위한 최종 점검!
이쁘다.
내 맘에 쏘옥 든다.
"야! 그게 뭐냐!"
내 모습을 보자마자 친구가 한 말.
어디라도 숨고 싶다.
거울에 대한 배신감에
다신 상종 아니하리라 했건만
그럼 또
나에게 속을까... 싶어
용기를 내어 본다.
거울 속의 나를 보려고.
정확히.

또 이쁘다.
잇몸까지 드러내며 웃어보니
잇몸과 치아 사이 빨간 고춧가루
껄껄 비웃듯이 웃고 있다.
큰일 날 뻔했다...

작은 손거울을
소중히 가방에 챙긴다.


- 김승희의《시간 가는 줄 모르고》중에서 -


* 거울은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비춥니다.
판단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몫이지요.
거울만이 아니라 누군가와의 만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왜곡하지 말고 섣부르게 판단하지도 말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고춧가루가 낀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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