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물렁하게 살아왔다
순딩이란 소문까지

조금 더 단단하라고
누군가 말하지만

걱정 마, 속은 뜨겁다
그러면 된 거라고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순두부 〉 전문 -


* 흔히 '외유내강'을 말합니다.
순두부의 '물렁한 겉과 뜨거운 속'을 생각합니다.
물렁한 겉만 보고 얕보다간 혓바닥과 목젖이
훌렁 까집니다.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물렁하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까요.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안부 인사조차 겁난다  (0) 2023.07.05
배움은 늙지 않는다  (0) 2023.07.04
욕심  (0) 2023.07.01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아  (0) 2023.06.30
시각장애인의 영안(靈眼)  (0) 2023.06.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