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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남이섬은 쓰레기 천지였다. 
갓 취임한 신입 사장의 첫 업무는 청소였다. 
다음 업무도 청소였고, 그다음 업무도 청소였다. 
내가 남이섬에 들어오기 전 땅속 깊숙이 묻혀 있었던 
쓰레기가 내 발목, 아니 남이섬을 붙들고 있었다. 그때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한 번 따져봤다. 2002년 1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일반 쓰레기 1,675.7톤, 합해서 3,500톤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치우는 데만 
1억 6,4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  


- 강우현의《남이섬에 가고 싶다》중에서 -


* 쓰레기 천지였던 남이섬이 
지금은 한해 400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몇 날 몇 달 오로지 쓰레기 치우는 일이 새로 부임한 사장의 
주요 업무였습니다. 쓰레기를 치운 공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아름다움을 가꾸었습니다. 섬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도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이 쓰레기를
깨끗이 쓸어내고 꽃을 심는 것이 명상입니다.
새가 날아들고 코끝에 스치는 바람결에 
향기가 실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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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결정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조정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연구해서 찾아낸 훌륭한 의사결정 방법입니다.
- 정재승, ‘열두 발자국’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의사결정 시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면, 혹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거나 상황이 바뀌게 되면,
의사결정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바꾸고 심지어 번복합니다.
이게 성공한 사람들의 의사결정이란 겁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래를 위해 의사결정을 바꾸는 리더를
우리는 훨씬 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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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은 오늘이 좋다. 
관광객들에게 지금 준비 중이니 
다음에 오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은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명 아닌가. 
내일 오는 사람이 있으니 내일은 또 새로워져야 한다. 
한 가지가 좋다고 보존만 한다면 유적지가 되지 않겠는가. 
설레는 봄, 싱그러운 여름, 시가 되는 가을 단풍도 좋지만 
호텔 정관루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벽, 소복이 쌓인 눈을 
가지에 받치고 있는 잣나무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그 새벽은 모두 나의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내가 갈 수 있다. 


- 전명준의《볼펜 그림 남이섬》중에서 -


* 엊그제 남이섬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걸은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의 남이섬이 있었음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옹달샘도 그렇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함께 걸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고, 사계절이 다 좋습니다.
봄은 꽃이 피어서 좋고, 여름은 푸르러서 좋고,
가을은 화려해서 좋고, 겨울은 
눈이 쌓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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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면 조심성이 늘어나고, 정확성이 개선된다.
업무 속도가 빨라지고 실수도 줄어든다. 의사결정이 활발해진다.
휴식을 취해야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판단력이 개선된다.
낮잠을 자면 창조성이 증진되고, 수익도 높아진다. 건강 또한 좋아진다.
- 사라 C. 메드닉 박사

일은 투입(in put)이 아닌 산출(out put)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30% 가까이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낮잠은 눈치 볼 일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장려되어야 할 일입니다.
“낮에 잠을 잔다고 일을 덜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상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나 그런 생각을 한다.”
처칠이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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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에는 
뭔가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모호하면서도 예술적인 부호로 
인간의 개성이 외부에 표시되어 있는 셈이다. 
태아의 지문은 약 26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태어날 때의 지문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디네족(나바호족으로도 알려져 있다)의 전통에 
따르면, 일종의 생명력인 영혼의 바람이 
지문에서 나온다고 한다. 


- 데이비드 J. 린든의《터치》중에서 -


* '영혼의 바람이 지문에서 나온다.'
이 대목을 읽으니, '혼불'을 쓴 최명희 작가의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글은 영혼의 지문이다."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르듯, 손끝에 새겨진 지문도 
모두 다릅니다. 영혼의 무늬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마다 오직 하나뿐인 영혼의 무늬가 손가락 끝에서
바람으로 변해 지문도 되고 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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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중시하는 사업은 번영하고, 이득을 중시하는 사업은 쇠퇴한다.
이 세상에서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기의 입장과 동시에
타인의 입장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헨리 포드

‘남을 먼저 이롭게 하면 내가 이롭게 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과 궤를 같이 합니다.
나보다 먼저 타인과 사회를 생각하고 남의 성공을 나의 성공보다
우선하는 사람과 개인에겐 지속적 성장과 성공이 보상으로 따라옵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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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역사를 연구하려면 
먼저 역사가를 연구하라. 
역사가를 연구하기 전에 그 역사가가 살았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살펴보라. 


- 에드워드 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


*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각'입니다.
그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환경을 
'올바른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올바른 역사가가 
될 수 있습니다. 새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대를 잘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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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언어가 말버릇이 되면 행복을 끌어당겨 천국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반대로 불행언어가 말버릇인 사람은 불행을 끌어당겨
지옥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인생이란 그 사람의 말 그 자체인 것이요,
말에서 당신의 인생이 태어난 것이다.
- 미야모토 마유미, ‘돈을 부르는 말버릇’에서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내가 가장 크게, 그리고 자주 듣게 됩니다.
긍정의 말을 자주하게 되면 삶이 행복해지고,
불행을 부르는 말을 자주하게 되면 불행이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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