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억되지 못한 것은
일어나도 일어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인생 후반으로 갈수록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기억이
삶을 추동시키는 커다란 힘임을 알게 된다. 인생이
깊어질 수 있는 것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기억하는 수밖에 없다.


- 신순옥, 최서해, 최인해의《아빠의 서재》중에서 -


* 생각해 보니 매일매일 일어나는
수많은 일 중, 나의 기억에 남은 이야기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문득 서글퍼집니다.
깊이있고 풍성한 삶은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나의 삶, 나의 경험들을 부지런히 잘 기억해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야겠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극성에 핀 한송이 꽃  (0) 2016.02.16
당신을 위한 기도  (0) 2016.02.15
살아야 할 이유  (0) 2016.02.12
인간성  (0) 2016.02.11
그리움의 끝은  (0) 2016.02.06
반응형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 첫눈!
그냥 눈이 아닙니다.
첫눈은 추억입니다. 낭만입니다.
그리움과 사랑, 보고픔과 고독, 기쁨과 슬픔,
꿈과 희망이 겨울의 벗은 나무 위에, 땅 위에,
내 머리와 어깨 위에, 그리고 내 빈 가슴 속에
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눈은 차갑지가
않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생각날 때면  (0) 2014.12.04
3백 년, 5백 년이 흘러도...  (0) 2014.12.03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0) 2014.12.01
변화, 그 두려움에 대하여...  (0) 2014.11.29
떠나라! 그리고 돌아오라!  (0) 2014.11.28
반응형

정리하고 싶은 아련한 사랑의
추억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 추억의 장소에 가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심금 울리게 부르짖고 끝내자. 상처를 준
옛사랑이 있다면 "잘 먹고 잘 살아라!"를 외쳐주자.
그리고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홀가분하고 자유롭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길로 힘차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당신은 아름답다. 때가 되어
사랑을 보낼 줄도 아는 당신은 더욱 아름답다.


- 김지윤의《사랑하기 좋은 날》중에서 -


* 안녕?
잘 지내나요?
이젠 좀 여유가 생겼나요?
당신은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많이 웃어요.
난 정말 당신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내 사랑, 안녕!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0) 2013.07.09
향기로운 여운  (0) 2013.07.08
과거  (0) 2013.07.05
엄마의 주름  (0) 2013.07.04
젊어지는 식사  (0) 2013.07.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