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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밖에 없는
가난한 미혼모가 분유를 사러 갔다.
가게 주인은 한 통에 만 원이 넘는다고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주인은 조용히 분유통을 떨어뜨린다.
"통이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입니다."

- 진우의 《두려워하지 않는 힘》 중에서 -


* 배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되
상처를 주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리면 안됩니다.
분유통을 찌그려뜨려 반값을 받는 지혜.
그 지혜가 가난한 엄마를 살리고
세상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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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만족감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과소평가되는 기술이다. 우리는 강렬한
열정과 흥분은 즉시 눈치 채면서도, 만족감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모른 채 넘어가곤 한다. 사실
만족감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다.
만족스러운 기분이 느껴질 때면 이렇게
말해보자. "이 기분을 알아채다니.
이건 칭찬받을 만한 일이야."

- 메리 파이퍼의《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중에서 -


* 똑같은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경우에는 정반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극단으로
갈립니다. 만족감은 자기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칭찬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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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듯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물으며
대답하는 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평온하네요-

- 이해인의 시집《희망은 깨어있네》에 실린
시〈좀 어떠세요〉중에서 -


* 사랑과 관심의
첫 인사말이 "좀 어떠세요?"입니다.
이 짧고 간단한 말 한마디에 마음의 빗장이
열리고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여기에 미소까지
함께 하면 더 따뜻해집니다. 서로의
가슴에 꽃가루가 날립니다.
"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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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경험할 때에는
모두가 혼자라고 할 수 있다.
주위에 수백 명이 앉아 있어도
강의에 귀를 기울이는 동안은 어떤 의미에서
홀로 그 말을 듣는 것이다.수천 명이 운집한
대형 콘서트에서도 음악은 홀로 접한다.
음악에 대한 자기만의 경험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 어떤 경험 하나가
그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경험 해도
그 결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콘서트에서
같은 음악을 듣고도 저마다 전혀 다른 느낌과
생각을 갖습니다. 경험을 받아들이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결국은 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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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탈춤은
어떻게 유래했을까.
기본적으로 사자를 수호신으로 한
고대 페르시아에서 비롯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납게 날뛰는 사자를 사람이 길들여서 인간의
수호신으로 삼는다는 발상이다. 따라서
사자탈춤의 기본 이야기 얼개도 사람이
사자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그것이 중국, 한국, 일본에서
제각각 독자적인 색채로
진화한 것이다.

- 김무관, 김정희의《매혹의 실크로드》중에서 -


* 사자를 가리켜
'백수(百獸)의 왕' 이라 부릅니다.
그런 사자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수호신으로 삼았겠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한낱 탈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자 얼굴에 탈을 씌우는 순간 놀이로 바뀝니다.
아무리 사나운 짐승도 사람은
길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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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픔을 
내가 대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네 편에 서서 이 힘든 순간을
내가 도망가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표현이 
포옹이지요.

- 혜민의《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 


* 온기를 타고 흐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와 사랑.
꼬옥 끌어안아주며 마음으로 대화합니다.
단 한 번의 따뜻한 포옹으로 언제까지고 
곁에 있어주겠다는 약속을 
당신께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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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유리시킨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고 계발할 수
있는 중요한 면모들이 있다. 따라서
외로움은 우리를 우리 자신과도
유리시킨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 외로움은 병이 아닙니다.
선택도 아니고 공포도 아닙니다.
세 살 아이부터 백 살 어르신까지 산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로움을 나눌 다른 사람이 필요합니다.
외로우니까 사랑을 하고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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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꽃을 덮고 있어
안개 밖에서 꽃을 보면 희미하여
구분할 수가 없을 듯하지만, 가까이 가서
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고
꽃이 드러나면 꽃은 본래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바로 꽃의 본래 모습이다.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 안개로 가려진 꽃.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안개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안개는 걷힙니다.
꽃은 더 선명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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