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 2014.03.21~03.23 남도여행(구례,광양,벌교,보성,장흥,강진,완도,신지도,익산)

3월 20일

sk텔레콤 휴대폰 장애.

장인어른을 저녁 7시 30분에 동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두절. SK통신장애인줄도 모르고 온 동네를 아버님 찾아서 뛰어다님.

아버님 만나서 두부집에서 저녁먹고 짐싸고 일찍 취침.

 

3월21일

서울 5시 40분 출발, 경부,천안논산,구례~

서울을 빨리 빠져나갔다. 경부선으로 나가서 천안논산으로 쭉~

날씨가 아직 쌀쌀하다. 

완주쯤 와서 구례방향으로 빠져 나가는데, 국도가 공사중 구간이 조금있었다.

섬진강 상류 구례로 빠져나오니, 온 길가가 산수유꽃으로 만발했다.

구례 상위마을로 고고!

상위마을 한참 전의 입구에서부터 이미 산수유는 만개해서 손님맞이로 준비중이다. 내일이 축제 시작이란다.

오늘 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축제에는 도로가 일발통행으로 바뀐단다.

상위마을 정상까지 가니 멀리 보이는 지리산 끝자락 봉우리에 어제 눈이 왔었나보다.

꽃 구경하고 사람들 점점 몰려와서 광양으로 매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상위마을을 빠져나와 하동군으로 향하는 중간 전망좋은 곳에서 잠깐 쉬고. 아버님은 커피타임.

다리를 건너가나 거기는 광양이란다. 매실농원이 엄청 많다.

 

 

어디가 매화마을리라고 할 것없이 길옆이 전부 매화다.

중간중간 마을들의 매화를 보며 매화마을 이정표를 찾아갔다.

그런데, 매화마을에 가니 너무 관광지화 되어있고 트로트음악과 좌판식당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광양시 다압면 일대가 전부 매화밭이다.

매화마을 도착전의 동네들이 훨씬 조용하고 좋았다. 그렇게 매화구경을 마치고 벌교로 출발.

벌교 꼬막집은 정식 가격이다 동일하기때문에 아무 꼬막집이나 가도 바가지는 없다.

이번에는 외서댁꼬막나라에서 정식을 먹었다.

꼬막회무침에 각 공기밥 2개씩 비벼먹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율포해수욕장 해수탕을 가기 위해 국도를 달렸다.

벌교읍내에서 기차길 지나 조성면으르 지나서, 득량면에서 지방국도 845를 타고 능선을 넘어갔다.

해안선을 따라 율포해변으로 쭉 갔다.

멀리 고흥이 있어서 바다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성만의 바닷물은 동해와는 다른 연한 에메랄드 빗깔이다. 율포해번은 한참 공사 중. 모래 먼지가 엄청 날렸다.

율포해수탕으로 입장.

보성만/득량만을 바라보며 해수온욕을 하는 2층에서의 전경은 정말 멋지다.

싼 가격이지만 큰 감동을 주는 목욕탕이다. 이런 목욕탕이 여러 군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수온욕을 마치고 지방국도 18번 해안선을 따라 장흥읍내로 향했다.

장흥하면 장흥 삼합. 정남진장흥 하나로마트에 또 방문했다. 내가 전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하나로마트.

신선하고 싸고. 더 이상 수식어는 필요없다. 와서 먹어보면 안다. 깻잎 하나도 여긴 다르다.

표고버섯,소고기,키조개, 간장깻잎, 여러 쌈야채를 사고 천관산 휴양림으로 이동.

장흥읍내에서 관산읍으로 가다가 관산북초등학교앞을 지나 천관산 휴양림입구까지 갔다.

천관산은 동백나무군락지가 있어서 들어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한번 보고 휴양림에 도착.

이번에도 동백나무집이다.

따로 침실이 없어서 밥먹고 빨랑 치워야 누울 수 있다. ㅋㅋ

구이바다로 삼합 해 먹고. 키조개 관자 완전 맛나다. 

아버님은 신선한 야채맛, 고기맛, 키조개맛에 완전 반하셨다.

그리고, 휴양림의 쩔쩔 끓는 구들장이 최고다.

 

3월 22일

강진 다산초당

 

아침에 5시 기상. 너무 일찍 깨버렸다.

일출을 보러 나갈까 하다가 초행길이라 어두울때 가는 건 좀 무리일거 같다.

일출시간이 6시 40분쯤이었던거 같은데.

해뜨고 슈슈와 산을 오른다.

이미 휴양림이 산 중턱이라서, 정상공격길은 엄청 가파랐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바다 한 번 보고, 일출의 강렬한 햇살때문에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멋진 바다 풍경 보고다시 숲속의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먹다 남은 야채와 신라면 끓여먹고 다산 초당으로 출발.

지방국도 837타고 칠양면사무소에서 우회전.

강진만을 돌아돌아 백련사에 도착.

백련사는 동백이 유명하다. 동백나무 숲에는 새가 엄청 많은가보다. 새소리가 요란하다.

백련사에 오르는 길이 아주 좋다. 다만 떠드는 사람들때문에 조금 별로이긴 했지만. 왜캐 떠드는 걸까.

그렇게 백련사까지 멀지는 않아 금새 올랐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아버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다산기념관으로 이동해서 다산초당을 올라본다.

다산초당에 올라보니 참 느낌이... 이런 남쪽끝 산속,

바깥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많은 책들을 썼다는 것이 숙연해질 따름이다.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체로 출사를 나왔나보다. 동백이 아주 멋들어지다.

 

 

다산초당 기념관을 잠깐 둘러보고 완도여객터미널로 향했다.

완도 시내를 지날 때 큰 하나로 마트를 보았다. 지난번에는 보지 못했던거 같은데.

여객터미널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이 너무 많았다. 청산도는 다음에 와야겠어.

학림회센터가 어떤지 한번 둘러보고, 저녁에 회를 사러 나오기로 하고 중국집에서 점심식사.

하나로마트 들려서 갑오징어와 진도홍주, 기타 먹을거리를 샀다.

신지도 명사십리의 숙소로 갔는데... 시진과는 좀 많이 다른느낌. 그래도, 일단 방에 들어갔는데,

마침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다른 숙소로 이동했다. 명사십리의 "명사비치펜션"에 묶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좀 가파라서 그렇지 나름 괜찮았다.

명사해변 한번 쭉 걷고. 완도 학림회센터에서 광어/전복도 사오고.

진도 홍주에 저녁 먹고. 광어회도 엄청 맛있었다.

완도라고해서 전복이 싸지는 않다. 다행이 우리는 전복을 좋아하지 않아.

 

3월 23일

신지도명사십리에서 7시 출발.

드디어 서울로 출발.

한참을 달려 해남읍내 도착. 읍내에 있는 "다드리김밥"에서 김밥을 포장해서 다시 서울로 출발.

안개가 너무 심하다.

강진 무위사TG에서 영암-순천간고속을 탔다.

계속 안개. 중간에 사고 차량도 있고.

무안군까지 오는데도 안개가 그대로다. 가시거리가 50m도 채안됐다.

고창쯤 왔을때 차가 덜덜거려서 고창으로 빠져나왔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호남선으로 출발.

익산의 왕궁리유적을 보러 가기로 했다.

가는 곳마다 방역이 계속 있었다. 설치 중이기도 하고.

중간에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세차도 했는데, 또 방역을 만났다. ㅋㅋㅋ

 

익산 왕궁리유적지.

국도를 달려 왕궁리유적지에 도착.

전주를 빠져나와서 노산가는 길에 조금만 가면 나온다.

가까이서 보니 엄청 크다. 옛왕궁터라서 그런가 엄청 넓고 아직도 발굴중이다.

박물관 둘러보고 유적지도 보고.

 

공주에 들러 동해원 짬뽕을 먹으러 갔는데, 일요일은 휴무란다. 그래서, 시내에서 롯데리아버거 테이크 아웃.

올해 처음 장인어른과 떠난 2박 3일의 여정.

서울로 와서 긴 남도의 여정을 마쳤다.

 

 

 

반응형
반응형

 

 2014.02.14~02.15 동해,울진,불영계곡,봉화군 봉성리

강원도에 폭설이 며칠째 내리고 있지만, 울진으로 출발.

그래도, 눈이 녹아야 하니까 오전 9시 - 해 뜨고 조금있다가 출발.

내부순환으로 구리IC, 동서울IC 지나서 문막에서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먹고. 아직은 날씨 맑음.

진부 지나갈때부터 하늘이 흐리더니 대관령이 보이기 시작하자 눈이 온다.

그래도, 제설작업은 잘 되어 있는 상황.

눈발을 뚫고 대관령을 올라서 강릉 휴게소에 도착.

엄청난 양의 눈때문에 휴게소 주차장이 아수라장이다.

차는 이미 앞차에서 튀기는 눈 녹은 물로 뒤범벅.

강릉이 눈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동해IC까지 가는 길은 엄청 한적하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고.

동해IC 지나서 동해시,삼척시를 통과하는데 눈때문에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는 없었다.

원덕을 지나 울진 죽변항에 도착. 날씨 흐림. 눈도 약간 흩날림.

금바위 민박에 들려 1호점 끝방(바다쪽으로 창문이 있는 방)을 체크인하고, 죽변항으로 이동.

정훈이네횟집에서 물회를 시켜본다. 슈슈가 엄청 좋아하는 정훈이네 물회.

오늘은 들깨미역국이 나왔는데, 국물맛이 끝내준다. 항상 다른 국이 나오는구나. 지난번은 오징어내장맑은탕.

그렇게 늣은 오후3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이동. 지난번보다 방이 엄청 따뜻하다. 그래도, 준비해온 침낭을 꺼내서 다 펼쳐두었다. 새벽은 추우니까.

한잠 자고 일어나 저녁 7시 후포항 박미옥대게로 이동. 가는 동안 폭설이 내려서 돌아올 길이 두렵기만하다.

박미옥대게에서 청게 1마리, 홍게 3마리를 시켰다.

너무 많이 시켰나보다. 먹다가 지쳤다. 올해는 대게 그만먹어도 되겠어.

* 언제나 그렇듯 몰지각한 관광객들 때문에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불쾌할 때가 많다.

후포항에서 해안도로로 슬슬 죽변항쪽으로 올라간다. 대보름이지만 먹구름때문에 달을 볼 수 없었다.

 

울진비행장 전에 해안도로가 끊어지기 때문에 다시 늘 지나가던 길로 나온다.

오는 길에는 눈이 오지 않았다. 울진읍내 인근의 주유소(지난 여름 보온병을 받았던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죽변항 CU에서 간단한 주류를 구매하려고 차를 세웠는데, 구름사이로 잠깐 보름달이 보였다. 반갑구나.

숙소에서 간단히 쏘세지 에센뽀득 쌂아서 한잔하고, 파도소리에 잠이 든다.

 

이튿날.

날씨 맑음. 수평선 인근에 구름막이 있어서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날씨는 엄청 맑음.

강릉,삼척방향으로 구름이 슬슬 몰려오고 있다.

하루 더 있으면 안되겠구나. 코베아 camp-1 버너(새로 산)와 이스케이프 코펠에 라면 2봉을 끓였다.

화력이 좋아서인지 라면이 엄청 맛나구나. 짐싸서 금바위민박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덕구온청으로 이동. 다가갈수록 눈의 양이 많다. 무너진 창고도 보이고. 그래도, 제설작업은 Good.

이름시간이라 온천탕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1시간 목욕하고 불영계곡으로 이동.

온천로비에 앉아 있는 중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남편분에게 하는 말,

  "지금 11시니까 2시 반에 나와!" 당황한 아저씨 ㅋㅋㅋ 아주머니 탕에서 아주 녹아버리실 작정인가봐.

구수곡휴양림앞을 지나가는데, 숲속의집 지붕에 쌓인 눈이 엄청 높다. 이국적인 풍경이군.

불영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건 처음인거 같다. 항상 서울로 돌아갈때는 설악쪽으로 넘어갔었는데.

불영계곡의 설경이 너무 멋지다. 고립되었던 곳이  불영계곡 방면인 울진 서면 인근이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보니까 계곡 사이로 동네 진입로들이 하나씩 있었다.

설경은 사진으로 담을 능력이 안되어서 눈으로만 보고 왔다.

목적지는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솔잎숯불구이단지. "청봉숯불구이"집을 들렸다. 

 

숯불구이 3인분으로 시켰다. 깔끔하게 나와서 좋았다. 된장국도 완전 시골된장으로 맛있었다.

벨소리가 울리면 아주머니가 가게 뒷편에 있는 숯불화덕으로 숯불구이를 가지러 간다.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봉화 봉성리 석조여래입상"[유형문화재 제132호 (1979. 01. 25)]을 보러갔다.

불상을 보고 축서사로 이동. 축서사는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이다.

올라가는 길이 엄청 가파르다. 차에서 타는 냄새까지 나고. 차 퍼지는 줄 알았다.

올라가서 보니 내려다보는 경치가 부석사 못지않다.

소수서원방향으로 이동.

소수서원에 잠깐 들렸다가 풍기IC로 진입.

단양휴게소에서 치악휴게소까지 슈슈가 운전.

치악휴게소에서 카누 한잔 하고. 서울로 이동.

서울도착 오후 7시 30분.

 

 

대관령4터널 강릉방향

 

강릉휴게소

 

강릉휴게소

 

정훈이네 물회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금바위 민박 앞

 

덕구온천

 

봉화군 봉성리 청봉 숯불구이

 

봉화군 봉성리 청봉 숯불구이

봉성리 석조여래입상

 

축서사

 

축서사

 

축서사

 

 

 

 

 

 

 

 

 

 

 

 

 

 

 

 

 

 

 

 

 

 

반응형
반응형

2014.01.04~05 제주도 여행

 

토요일 새벽 비행기 타고 제주로~

스타렌트카 셔틀은 아침8시부터 운행이다. 난 8시 출차신청했는데. 7시 25분에 공항도착. 한참 기다림.

모닝 바이퓨얼 차량 렌트.

휘발유로 시동걸고, LPG로 운행.

시동걸고 "GAS" 표시 꺼지지 않으면 핸들 좌측의 LPG 버튼에 불이 들어왔는지 확인필요.

LPG 다 떨어지면 그냥 가솔린으로 전환됨. 일단 만땅 넣고 출발.

 

자매국수에서 드디어 국수 먹어볼 기회 생겼군. 비빔이 맛있다고해서 고기국수 2개와 비빔국수 하나를 시켰다.

비빔에 고기가~ 맛나다.

 

 

그렇게 먹고 9시.

함덕 방향으로 그냥 달려본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잠깐 쉬고. 해안도로로. 군데군데 해안도로가 짧아서 좀 많이 돌아야 한다.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이더니, 에코 무슨 센터가 떡하니 나온다.

 

 

성산 지나고, 혼인지 지나서 황금륭버거 서귀포 지점으로 가본다.

이런. 한참 산속을 달려 어디 산장같은곳에 2호점이 있다. 다음엔 오지 않을것을 다짐하며 연인세트(4조각) 포장을 해서 나왔다.

 

서귀포 신시청으로 가는 중간 산 바로 밑의 도로를 달려서일까, 차가 막히지 않는다. 토요일이라 서귀포 일대에 교통체증이...

바닷가하우스 펜션에 도착. 오후 3시정도.

형제섬이 정면으로 보이는, 정말이지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다.

 

 

잠깐 쉬고 모슬포항에 방어회를 사러 출발.

신영수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33에서 방어회 3만원짜리를 시켰다.

보통은 포로 떠 주는데, 우리는 숙소로 가져가서 먹을꺼라 회로 썰어달라고 했다.

엄청 큰놈이다.

모슬포항 인근 하나로 마트에 갔으나 너무 시설이 좋지 않고, 인근의 홍마트(모슬포점)에서 양념 및 부식을 사서 다시 숙소로 이동. 홍마트가 물건이 많다.

제주감귤 작은 종이팩에 든 음료를 사서 마셨는데 맛이 좋다.

 

 

일요일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 멋지게 관람하고.

난 잠깐 화장실 다녀온사이에 일출이 지나가 버렸다.

짐 싸들고 나와서 한림 방향으로 출발. 그렇게 서에서 북으로 전진.

산간도로도 약간 들어갔다가.

금능해수욕장 잠깐 들러 화장실 갔다가 커피마실만한 곳이 없어서, 협재로 이동.

쉼표 까페에서 커피한잔. 난 자몽티.

 

올해 시작 계획을 한바탕 정리하고 해안도로 타고 스타렌트카로 이동.

가스를 풀 충전했었는데, 대여시 기준점보다 한칸이상 남아서 1만원을 돌려받았다.

제주공항에서 보는 한라산도 어찌나 멋지던지.

공항에서 "오니기리와 규동"가서 점심먹고, 노보민(멀미약) 드시고.서울로~ 1시 45분 비행기.

서울에 도착해서 롯대몰 텐바이텐 가서 잠깐 쇼핑하고 집으로.

집이 최고다!!!

 

한라산 등반을 위해 상반기에 한번 더 가야겠다.

 

 

자매국수 - 비빔국수,고기국수

 

김녕해수욕장

 

형제섬

 

대정에서 바라본 한라산,산방산

 

형제섬 노을

 

비양도

 

 

 

 

 

 

 

 

 

 

 

반응형
반응형

여행 백일몽


보들레르는
여행에 대한 백일몽을
고귀한 영혼, 탐구하는 영혼의 표시라 여겼다.
그는 고향의 지평 안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평생에 걸쳐 항구, 부두, 역, 기차, 배,
호텔방에 강하게 끌렸으며, 자신의 집보다
여행을 하다 잠시 머무는 곳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다.


- 알랭 드 보통의《여행의 기술》중에서 -


* 누구에게나 나름의
여행에 대한 백일몽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우선 아침편지 쓰기가 아주 쉬워집니다.


여행에서 보고 느끼고 겪은 모든 것들이
백일몽처럼 마음의 스크린에 저장되어
제가 쓰는 글에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그래서 여행을 또 떠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돈, 산 돈  (0) 2013.12.11
소설가의 눈  (0) 2013.12.10
혼자 있는 즐거움  (0) 2013.12.07
행복이 무엇인지...  (0) 2013.12.06
정답이 없다  (0) 2013.12.05
반응형

2013.11.22 ~ 23 삼척, 울진, 한계령

 

11월 22일

새벽 5시30분 집에서 출발. 내부순환로 타고 구리IC까지 호쾌하게 직진.

동서울IC 통과 후 여주 지나서 원주 무렵,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차 앞유리엔 서리가 끼고(앞이 보이지 않는다.) 햇빛으로 앞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히터를 틀며 용맹하게 직진.

평창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슈슈가 운전.

평창을 지나갈 무렵 해가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대관령을 넘어 강릉이 보이자 해도 어느덧 다 떠오르고, 동해시 인근의 무릉계곡으로~

동해시에 들어서니 금요일 출근차량으로 붐빈다.

 

 

무릉계곡 삼화사 도착시간 오전 9시.

삼화사는 뭔가 옛절 분위기는 아니고, 보려고 했던 보물은 대웅전 안에 있었는데 행사준비로 분주해서 볼 수 없었다.

무릉계곡은 정말 경관이 끝내줬다.

여름에 꼭 한번 와보고 싶다.

동해에서 지금까지 본 계곡중에 가장 멋짐.

 

 

그렇게 둘러보고 울진 죽변항으로 이동.

 

죽변항 도착하자마자 정훈이네횟집에서 물회 주문. 사리도 달라고 하였음.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오징어내장시레기탕을 주시는게 아닌가. 완전 맛남!!!

그렇게 따뜻한 국물로 속을 녹이고 있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회 나와주시겠다.

정신없이 물회 한그릇을 뚝딱!

사리를 말아먹고 밥도 비벼먹고~

이 맛이야!!!

 

 

그렇게 먹고 나와서 주차해둔 곳 인근에서 좌판 할머니에게 반건조 오징어 한마리 사고. (2000원)

원래는 한 축을 하야 한단다.

울진 레포츠 센터로 이동.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장비 빌리고. 오리발은 가지고 갔었다.

레귤레이터, BC, 슈트, 마스트&스노클, 공기통 각각 2인 대여받으니 9만 4천원.

풀장 깊이도 적당하고 사람이 없어서 완전 한적함. 개인 풀장 느낌 나옴. ㅎㅎㅎ

웨이트는 대여없이 그냥 착용하면 된다.

슈슈는 중성부력 좀 잘 되었으나, 난 계속 곤두박질.

그래도, 고프로3도 수중에서 첫 개시하고.

한 깡통 다 쓰고 스노클 좀 더 하다가 피곤하고 졸려서 정리하고 나옴.

울진 해변을 달려 삼척으로 이동.

중간에 전망 좋은 해변에서 가지고 간 카누커피에 오징어 구워서 먹으며 휴식.

 

 

역시 커피엔 오징어야!

 

 

 

오늘의 숙소는 증산해변에 있는 풀하우스 민박. 비수기 5만원. 2층 방을 빌렸다. 

 

금바위는 올해 너무 많이 가기도 했고, 증산(추암)해수욕장이 지난 여름 지나가면서 보니 경치가 너무 좋기도 하고. 날이 흐리긴 했지만 좋았다.

 

 

삼척항 횟집타운에서 대왕수산(11호)을 지난번에도 갔기때문에 이번에도 갔다. 아저씨 아주 양 많이 준다.

삼척항에서 회(오징어회 1만원, 쥐치회반키로 2만원) 포장해서 초장사서 삼척 하나로마트로 이동.

 

 

 

 

삼척하나로마트에서 술 및 햇반, 간식거리 사거 삼척MBC 지나 숙소로 갔다.

보일러를 틀었으나 추웠고, 전기장판이 아주 뜨거워서 잘 잤다.

 

11월 23일

 

 

 

아침 해가 안보이더라. 숙소 바로 앞이 해뜨는 방향이 아니었다. 이런.

금바위 민박은 해뜨면 방까지 그 빛이 들어오는데. 조금 실망이랄까.

전날 남은 오징어회를 라면에 넣고 맛나게 끓여먹었다.

이제 한계령으로 출발. 한계령 한계사지가 목표.

 

7번 국도로 쭉 달리다, 1함대 사령부 앞 주유소에서 싸게 기름도 넣고.

또 지나가는 38선 휴게소. 편의점과 커피숍이 생겨서 나름 좋았다.

편의점에서 커피 & 호빵 사먹고.

양양시내를 지나 한계령으로. 정상까지 가니까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다.

한계사지는 대승폭포코스 입구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쪽 라인이 입산금지구만.

이번엔 가려고 한 절을 다 제대로 보지 못했네.

그렇게 마무리 하고 서울로~

 

 

 

 

반응형
반응형

내 여행지도를 구글맵으로 볼 수 있도록 페이지 구현

 

 

http://tcbs17.cafe24.com/map.html

반응형
반응형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

                                                                     - 아나톨 프랑스 -

 

 

 

 

 

 

 

 

 

 

 

 

 

 

 

 

 

 

 

 

.

 

반응형
반응형
지금도 밤마다 아이는
여행지에서 매일 밤 엄마가 던지던 질문을
엄마에게 되묻듯 다시 던집니다. "엄마! 오늘은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뭐가 제일 신났어?",
"뭐가 제일 고마웠어?", "뭐가 제일 맛있었어?"
매일매일 가장 신나고 재미있고 고마운 일을 찾아
나서는 일. 이것이 크로아티아를 다녀온 후,
요즘 나와 내 아이가 일상에서 만들어가는
또 다른 맛난 여행입니다.


- 정유선의《아이와 함께, 크로아티아》중에서 -


* 여행을 다녀와서도
오래 기억되는 '맛난 여행'이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반추해도 늘 새롭습니다.
여행 중에 보고 듣고 느꼈던 일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 일상에 즐거움과 생기를 안겨줍니다.
"엄마! 오늘은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맛난 여행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정석  (0) 2013.08.31
내 옆에 있는 사람  (0) 2013.08.30
타자(他者)의 아픔  (0) 2013.08.28
어른 노릇  (0) 2013.08.27
'갓길'  (0) 2013.08.26

+ Recent posts